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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K리그 복귀 태극전사들 “더 성장한 플레이 기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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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윤영선·주세종·문선민 소회 밝혀 / 이번 주말 K리그 재개… “최선 다할 것”

세계일보

2018 러시아월드컵에 나서 좋은 활약을 보여준 K리거인 성남 윤영선(왼쪽부터), 인천 문선민, 아산 주세종, 전북 이용이 3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월드컵 기간 휴식기를 가진 K리그1은 오는 7일 15라운드를 시작으로 후반기 일정에 들어간다. 연합뉴스


월드컵을 마치고 귀국한 ‘K리그 전사’들이 팬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부탁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3일 서울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월드컵 대표팀 이용(32·전북)과 윤영선(30·성남), 주세종(28·아산), 문선민(26·인천)을 초청해 미디어데이를 가졌다. 월드컵 휴식기를 끝내고 이번 주말 재개되는 K리그1(1부리그) 경기를 앞두고 축구팬들에게 월드컵의 소회와 남은 시즌의 각오를 전하기 위해서다.

대표팀의 ‘맏형’으로 2회 연속 월드컵에 참가한 이용은 “최종전에서 독일을 이겨서 고생한 보람이 있어 다행”이라며 “팬들의 응원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이제는 K리그에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용이 뛰는 전북 현대와 오는 7일 맞붙는 인천의 문선민도 한층 더 성장한 플레이를 약속했다. 월드컵 개막 한달여 전만 해도 철저한 무명이던 그는 본선 멕시코, 독일전에서 선발 출전해 골은 기록하지 못했지만 활발한 측면플레이를 펼치며 대표팀에 활력을 더했다. 문선민은 “이번 월드컵을 치르면서 개인적으로 슛 찬스에서 볼을 너무 접은 기억만 남는다”고 아쉬워하며 “왜 슛을 하지 않았을까 지금도 아쉬움에 잠을 이루지 못한다. 경기장에서는 이제 그러지 않고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2부리그인 K리그2 소속의 주세종과 윤영선도 1부리그 입성을 위한 치열한 플레이를 다짐했다. 윤영선은 “이번 월드컵을 통해 국민이 축구를 많이 사랑한다는 것을 느꼈다”며 “팬들의 응원과 함성 덕분에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했고, 독일전에서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말했다. 독일전에서 손흥민(26·토트넘)의 추가골에 도움을 준 주세종은 “국민이 원하는 성적은 아니었지만 최종전에서 국민과 선수가 모두 하나가 될 수 있는 경기를 펼쳐 만족한다”며 “다시 시작되는 프로축구경기에 팬들이 많이 찾아주시면 좋은 경기로 보답하겠다”고 강조했다.

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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