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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의 최대 격전지인 알레포에서 태어난 마야는 선천적으로 하체가 제대로 발달하지 않았고 난민캠프로 피난 이후에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했습니다. 의족을 해야했지만 난민 캠프에서 피난민 생활을 하는 마야가족에게 의족은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수술 후 텐트 안에서만 생활하는 딸을 보다못한 아버지는 PVC파이프에 빈 참치깡통을 이어붙여 의족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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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역시 다리가 거의 자라리 않은 채로 태어난 장애인이라 딸의 고통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가 임시방편으로 만들어준 의족 덕분에 마야는 그나마 걷는 흉내라도 내고 텐트 밖을 다닐 수 있었지만 깡통으로 만든 의족은 절단 부위뿐만 아니라 팔과 손에 큰 통증을 동반하였습니다. 난민 캠프에서 취재진을 만났을때 마야는 “걷는게 꿈”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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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깡통의족’을 착용한 마야의 모습이 최근 언론을 통해 알려지면서 세계 곳곳에서 마야의 처지를 안타깝게 여기고 지원의사를 밝혀와 드디어 터키의 이스탄불에 있는 병원에서 의족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터키의 의료진은 “힘겨운 난민 캠프 생활 중에도 어떻게든 걷고 싶어하는 딸의 꿈을 이뤄주려 한 아버지의 사랑이 기적을 일궈낸 것이죠”라고 밝히며 마야 가족을 따뜻하게 맞이했습니다. 담당 의사는 “마야는 빠르면 3개월 안에 걷게 될 것”이라고 장담했습니다. 마야의 아버지 메리는 “아이가 걸어서 아프지 않게 학교에 다니는 모습을 보는게 꿈”이라면서 “그 꿈이 이뤄진다면 우리 가족에게 새로운 삶이 펼쳐지는 것”이라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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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적인 상황에서 아무런 수단도 없이 역경을 희망으로 일궈낸 마야와 그 가족에게 힘찬 응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김정근 기자 jeong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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