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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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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 난민문제 합의 '공동선언문' 채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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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동심사센터 설립·국경단속 강화

CBS노컷뉴스 황명문 기자

난민문제로 갈등을 빚던 유럽연합(EU)이 정상회의를 통해 합의를 도출하고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EU 정상회의에서 28개 회원국 정상들은 9시간여에 걸친 집중적인 논의 끝에 난민문제에 합의했다고 로이터와 dpa 통신 등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EU 정상들은 유럽대륙에 난민의 망명신청을 처리하는 합동 난민심사센터를 건립하고 국경단속을 강화해 EU 회원국 내에서의 난민의 이동을 엄격히 제한하는 내용의 공동 선언문을 채택했다.

정상들은 선언문에서 "난민 재배치와 이주 등 난민심사센터와 관련한 모든 조치는 회원국의 자유의사에 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EU 각국은 자율적으로 합동난민심사센터를 건립하고 이곳에서 신속한 심사 절차를 거쳐 난민 지위를 인정할지를 결정하게 된다.

이 과정에서 난민 지위를 인정받지 못하는 이주민은 신속하게 본국으로 송환된다.

EU 정상들은 이와 함께 난민 캠프가 있는 터키와 난민들의 주요 출신국들인 북아프리카, 난민들의 출발지인 모로코 등에 대한 경제적 지원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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