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프로야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가 21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렸다. 넥센 박병호가 4회초 2사 중월홈런을 날린 후 장정석 감독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18. 6. 21잠실 | 최승섭기자 thunder@sportsseoul.com |
[사직=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넥센이 타선의 힘을 앞세워 롯데를 꺾고 가볍게 한 주를 시작했다.
넥센은 26일 사직 롯데전에서 9-3으로 승리했다. 박병호가 홈런 두 개 포함 5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임병욱은 1회초 기선을 제압하는 3점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 3타점을 기록했다. 이택근과 마이클 초이스도 각각 5타수 2안타, 3타수 2안타로 활약했다. 선발투수 신재영은 1군 복귀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넥센은 시즌 전적 39승 40패 승률 0.494로 이날 우천으로 경기를 치르지 않은 KIA를 넘어 5위가 됐다.
초전박살이었다. 넥센은 1회초 무사 1, 2루에서 김하성의 적시타로 포문을 열었다. 이어 마이클 초이스가 2타점 적시타, 임병욱의 3점 홈런으로 6-0으로 달아났다. 롯데가 2회말 앤디 번즈의 적시 2루타로 점수를 내자 넥센은 3회초 박병호의 솔로포 응답했다.
신재영이 5회까지 리드를 지킨 넥센은 불펜진도 흔들리지 않았다. 롯데가 5회말 민병헌의 솔로포, 8회말 손아섭의 적시타로 마지막 반격에 나섰지만 넥센은 이보근이 이대호와 승부서 승리하며 롯데의 추격을 저지했다. 결국 넥센은 9회초 박병호의 투런포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반면 롯데 선발투수 윤성빈은 2이닝 6실점으로 무너졌다. 롯데는 채태인이 8회말 절묘한 기습번트를 포함해 안타 2개를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경기 초반 마운드 붕괴를 극복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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