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7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타이베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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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타이베이=김동영 기자] ‘슈퍼스타’ 김도영(21·KIA)이 펄펄 날았다. 왜 자신이 KBO리그 최고 타자로 꼽히는지 여실히 증명했다. 쿠바를 집어삼켰다. 다음은 일본이다.
김도영은 14일 대만 타이베이 톈무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 라운드 두 번째 경기 쿠바전에서 홈런 두 방을 때리며 3안타 5타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여러 차례 호수비를 뽐냈다. 공수에서 완벽한 경기력을 선보였다. 덕분에 한국도 웃었다. 8-4로 승리하며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1승 1패다. 전날 대만에 패하며 분위기가 좋지 않았지만, 반전에 성공했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타이베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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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말 2-0에서 단숨에 6-0을 만드는 만루 홈런을 쐈다. 상대가 일본프로야구(NPB) 퍼시픽리그 평균자책점 1위(1.88) 리반 모이넬로다. 초강력 투수라 했다. 김도영이 힘으로 눌렀다.
5회말에는 우중간 안타성 타구를 만들었다. 빠른 발을 이용해 2루까지 들어갔다. 우익수 왼쪽 앞 2루타다. 쿠바 외야의 허를 제대로 찔렀다. 7회말에는 큼지막한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렸다. 쐐기를 박은 홈런이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2024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이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사진 | 타이베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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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모이넬로 선수가 공이 좋더라. 왜 평균자책점 1위 하는 투수인지 알 것 같았다. 오늘은 운이 좋았다고 생각한다. 타격감도 나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7회말 1사에서 솔로홈런을 친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타이베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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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한국은 15일 일본을 만난다. 전력상 한 수 위에 있는 것은 맞다. 그러나 한일전은 언제나 얘기가 다르다. 현재 1승 1패다. 대만이 2승. 남은 경기 다 이겨야 도쿄로 갈 수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14일 오후 대만 타이베이 톈무야구장에서 열린 2024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프리미어12 B조 조별리그 대한민국과 쿠바의 경기. 2회말 2사 만루에서 홈런을 친 김도영이 그라운드를 돌고 있다. 사진 | 타이베이=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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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은 “일단 좋은 감을 계속 유지하려고 한다. 매 타석 더 집중하고 있다. 아직 어떻게 될지 모른다. 중요한 경기만 계속 남았으니까 계속 이 타격감 계속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선발투수도 굉장히 좋다고 들었다. 오늘 모이넬로 선수도 공이 좋았다. 비슷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오늘처럼 하겠다. 똑같은 마음으로 하려고 한다. 타석에서 내가 신경 쓸 것만 신경 쓰고, 부딪혀 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raining99@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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