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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3 (일)

'선방쇼' 조현우의 아내, 딸 향한 악플에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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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현우와 아내/사진=조현우 인스타그램


‘2018 러시아 월드컵’ 한국 대표팀 첫 경기에서 ‘선방쇼’를 보여준 조현우 선수의 아내가 조현우 선수의 SNS 계정 삭제 이유를 밝혔다.

조현우의 아내 이희영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아기에 대한 안 좋은 댓글들을 건너 건너 듣게 되면서 아기가 나중에 글씨를 알게 되면 상처가 될까 봐 삭제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희영씨는 “저희 가족을 위해 좋은 마음으로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면서도 “몇 년 간 추억의 공간이었는데 아기는 아무것도 모르기에 아기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다”고 쏟아진 악플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이어 그는 “아기가 나중에 글씨를 알게 돼 댓글을 읽게 되면 상처가 될까 수년간의 일상을 담은 일기 같은 것들을 지우게 됐다”라면서 “엄마의 마음으로 (게시물 삭제를) 선택한 것이니 너그럽게 이해해주세요”라고 당부했다.

또 언론에 공개된 영상편지와 관련해 이희영씨는 “외모 지적도 받았고, SNS 비공개도 생각했다”면서도 “제가 뭐라고 갑자기 SNS를 비공개 할까라는 생각에 며칠 고민을 했고, 아기에게까지 안 좋은 말을 듣게 할 줄은 몰랐다”고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난 20일 조현우가 소속돼 있는 대구FC 측은 이희영씨가 조현우에게 보내는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이희영씨의 외모를 지적하는 댓글과 함께 딸 하린양에 대한 악성 댓글을 달았다. 현재 이희영씨 인스타그램의 게시물은 상당 부분 삭제된 상태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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