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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2 (토)

[WC POINT] 아르헨, 최다 공격에도 불구 2G서 1득점...초라한 성적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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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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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이현호 기자= 아르헨티나가 이번 대회 최다 공격을 시도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득점에 머물러있다.

'이번엔 우승?'이라는 기대를 받던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0-3으로 완패했다. 이로써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16강에 적신호가 켜졌고, 크로아티아는 승점 6점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FIFA가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2차전까지 치른 2경기서 총 135회 공격을 시도했다. 이는 32개 팀 중 최다 기록이다. A조부터 H조까지 8개 조의 조별리그 모든 2차전은 총 32경기다. 현재까지 23경기를 치렀으니 아직 2차전 9경기가 남아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르헨티나의 공격 시도 대비 득점비율은 꽤나 충격적이다.

아직 2차전을 치르지 않은 팀들이 많기에 객관적인 비교는 이르지만, '아르헨티나'라는 무게에 비해 1득점은 너무나도 초라하다.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 세르히오 아구에로, 곤살로 이과인, 앙헬 디 마리아, 파울로 디발라 등 세계적인 공격수들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들은 스페인 라리가,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이탈리아 세리에 A, 프랑스 리그앙에서 화력을 불 뿜었다. 그로 인해 러시아 월드컵에 나서는 아르헨티나를 향한 기대감은 커졌지만,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시끄러운 빈 수레였다.

초라한 공격진의 성적표와 함께 아르헨티나의 미래도 어두워졌다. FIFA 랭킹 5위인 아르헨티나는 2002 한일 월드컵 이후 16년 만에 조별리그 탈락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당시 아르헨티나는 가브리엘 바티스투타, 에르난 크레스포라는 최고의 공격진을 자랑했지만, 잉글랜드, 스웨덴, 나이지리아를 만나 1승 1무 1패 조 3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아르헨티나는 그때의 악몽을 다시 한 번 마주하고 있다. 초호화 공격진을 자랑하는 아르헨티나가 실속 없는 성과를 거둔 채 고국으로 쓸쓸하게 복귀할지 관심이 주목된다.

사진=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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