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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1 (금)

FIFA 온라인 가상 대결, “손흥민 득점 韓, 멕시코에 2-1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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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김태우 기자] 멕시코전 사생결단을 앞두고 있는 한국이 2-1로 승리할 것이라는 가상의 시뮬레이션 결과가 나왔다.

EA스포츠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매 경기 가상 대결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과 멕시코, 그리고 독일과 스웨덴과의 F조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 가상 대결은 지난 21일 공개했다. 비록 게임이기는 하지만 현실적인 능력치를 기본으로 하는 이 대결에서 한국은 멕시코를 2-1로 꺾었다.

EA스포츠는 김승규 골키퍼를 비롯, 이용 장현수 김영권 박주호의 포백을, 고요한 이재성 기성용 이승우의 미드필드진, 그리고 손흥민과 김신욱을 투톱으로 내세웠다. 박주호는 부상으로 대회에서 아웃됐고 조현우가 골키퍼 장갑을 낄 가능성이 높으나 나머지는 한국이 고려할 만한 대형이다.

가상 대결에서 한국과 멕시코는 전반 내내 팽팽하게 맞서며 난타전을 벌인다. 전체적으로 한국은 멕시코의 압박에 고전하며, 좀 더 많은 찬스는 멕시코 쪽에서 나왔다. 한국이 몇 차례 잡은 기회는 빗나가거나 상대 수비의 육탄 방어에 막혔다. 김신욱을 이용한 공중볼 처리는 비교적 사실적이며 현실적이었다.

한국은 후반 들어서도 몇 차례 기회를 놓쳤고, 오히려 치차리토에게 결정적인 기회를 내주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한국은 후반 20분에 선제골을 넣었다. 좌측면에서 김민우와 이승우가 돌파를 시도했고, 이것이 중앙에 있던 손흥민에게 연결되며 골망을 갈랐다. 한국은 3분 뒤 과르다도의 개인 기량을 막지 못하고 왼발 중거리 슈팅골을 허용했으나 후반 33분 이재성의 전진패스를 받은 김민우가 상대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고 득점에 성공하는 장면으로 승리를 마무리한다.

게임상 가상의 대결이기는 하지만 손흥민을 최대한 전방에 둬 득점 기회를 노리게 하는 한편 측면에서의 기동력을 활용하는 양상은 현재 신태용 감독이 고려할 만한 공격 루트로도 보인다. 한국이 현지 언론의 완패 예상을 뒤엎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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