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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박용택, 안방서 '양신' 넘는다…홈 6연전 앞두고 '신기록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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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LG 트윈스 박용택. /뉴스1 DB© News1 김용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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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LG 트윈스의 '살아있는 전설' 박용택이 통산 최다안타 신기록을 홈 팬들 앞에서 달성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박용택은 지난 21일 청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타수 1안타를 기록, 개인 통산 안타 숫자를 2317개로 늘렸다. 이 부문 최고 기록을 갖고 있는 '양신' 양준혁 MBC스포츠플러스 해설위원(2318개)과 격차는 1개로 줄어들었다.

이제 박용택은 안타 1개를 추가할 경우 양준혁 해설위원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안타 2개를 더 치면 새로운 기록의 주인공으로 올라선다. 최고 기록 경신은 시간문제다.

21일 청주 한화전에서 신기록이 나올 수도 있었다. 박용택은 1회초 첫 타석에서 우전안타를 때려내 2317안타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후 4차례 타석에서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박용택에게는 안방에서 대기록을 수립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졌다. LG는 22일부터 잠실구장에서 홈 6연전을 치른다.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를 차례로 상대하는 일정이다.

최근 5경기에서 박용택은 안타 8개를 몰아쳤다. 5경기 중 3경기가 멀티히트였다.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고 있는 박용택이기 때문에 롯데와 3연전을 치르는 동안 신기록이 탄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일단 22일 롯데 선발 브룩스 레일리를 공략하는 것은 쉽지 않아 보인다. 박용택은 레일리를 상대로 통산 타율 0.217(23타수 5안타)로 매우 약했다. 그러나 레일리 강판 이후 롯데 불펜 투수들을 상대로 안타를 추가한다면 빠르게 신기록이 탄생할 수도 있다.

박용택이 안방에서 신기록을 달성하는 것은 LG 구단도 바라던 그림이다. LG는 상대 팀에 양해를 구하고 박용택이 신기록을 달성할 경우 잠시 경기를 중단, 작은 기념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양준혁 위원의 기록을 넘어선 뒤에도 박용택의 대기록은 이어진다. 올 시즌 3할 타율에 성공하면 '10년 연속 3할 타율'이라는 KBO리그 신기록을 세운다. 7년 연속 150안타 역시 박용택이 도전 중인 리그 최초의 기록이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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