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08 (화)

뿔난 아구에로, 삼파올리 발언에 "하고 싶은 말하게 둬"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인터풋볼] 유지선 기자= 아르헨티나 대표팀의 호르헤 삼파올리 감독이 리오넬 메시를 감싸면서 아르헨티나 선수들이 서운할 법한 발언을 했다. 세르히오 아구에로도 뿔이 난 모습이다.

아르헨티나는 22일 오전 3시(이하 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 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 경기에서 0-3으로 패했다. 이로써 첫 승 사냥에 실패한 아르헨티나는 1무 1패를 기록하며 16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삼파올리 감독은 경기를 마친 뒤 기자회견에서 "메시에겐 상처가 됐을 것이다. 팀 전체적인 수준과 메시의 수준에는 차이가 있다"면서 "공이 메시에게 좀처럼 가지 못했다"며 메시가 실력 발휘를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안타까워했다.

메시의 수준을 다른 선수들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의미로, 메시를 제외한 선수들을 무시하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다. 아구에로도 언짢아했다.

아구에로는 경기 종료 후 아르헨티나 방송 'TYC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삼파올리 감독의 위 발언과 함께 선수들이 자신의 전술을 따라오지 못했다 지적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아구에로는 기자의 말을 들으면서 표정이 굳어졌고, "그가 하고 싶은 말을 하게 둬라"고 짧은 답을 남기고는 서둘러 자리를 떴다.

인터풋볼

사진= TYC 스포츠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