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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수)

[월드컵] 英언론 혹평 "아르헨 처참, 메시는 끔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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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가 22일(한국시간)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의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실점을 내준 뒤 아쉬워하고 있다. © AFP=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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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영국 언론이 '경우의 수'를 따지게 된 아르헨티나와 리오넬 메시(FC 바르셀로나)를 혹평했다.

영국 축구 전문 매체 스쿼카는 22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의 크로아티아전 0-3 패배를 집중 조명했다. 호르헤 삼파올리 아르헨티나 감독의 전술을 꼬집는 내용의 기사였다.

이날 아르헨티나는 러시아 니즈니노보고로드의 니즈니노보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로아티아와 2018 러시아 월드컵 D조 조별예선 2차전에서 0-3으로 패했다.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한 끝에 당한 무기력한 패배였다.

조별예선 첫 경기, 아이슬란드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아르헨티나는 1무1패로 승점 1점을 얻는데 그쳤다. 아르헨티나가 16강에 진출하려면 오는 27일 열리는 나이지리아와 조별예선 최종전에서 승리한 뒤 아이슬란드-크로아티아전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

스쿼카는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을 패배의 원인으로 꼽으며 "아르헨티나 월드컵 조별예선 최악의 처참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 속에서 메시가 제 기량을 발휘할 수 없었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매체는 "메시는 스트라이커가 아닌 플레이메이커"라며 메시의 헤딩슛이 골대를 벗어난 장면을 지적했다. 이어 "메시는 소속팀에서 미드필드 깊숙이 내려가 플레이하는 선수이지만, 이날은 높이 올라가 있었다. 동료들도 전술에 적합하지 않았다"고 삼파올리 감독의 전술을 비판했다.

실제로 메시는 경기 내내 고군분투했지만 동료들의 도움을 받지 못했다. 혼자 상대 수비수들을 따돌리려다 공을 뺏기는 장면이 수 차례 나왔다.

매체는 "아르헨티나는 상대를 과소 평가하고 경기에 나섰다. 그 결과 메시는 고립됐고 끔찍했다"며 "삼파올리 감독은 비난을 피할 수 없다"고 전했다.
doctor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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