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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이근호, 강원 떠나 친정팀 울산 복귀…'현금 트레이드' 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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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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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이근호(33)가 강원FC를 떠나 친정팀 울산 현대로 이적한다.

강원은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근호를 울산으로 현금 트레이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이근호는 올 시즌 후반기부터 울산 유니폼을 입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당초 언론에서 제기됐던 강원과 울산 간 핵심 선수 맞트레이드가 아닌 이근호 단독 이적이다.

이근호는 국가대표 공격수이자 K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 지난 시즌부터 강원에서 활약하며 강원의 상징적인 선수로 거듭났다. 지난 시즌부터 올 시즌 전반기까지 모두 52경기에 출전해 8득점 13도움을 기록하는 등 쉬지 않고 맹활약했다.

그러나 강원은 이근호의 아름다운 마무리를 위해 떠나보내기로 결정했다. 선수생활 황혼기에 접어든 이근호가 친정팀처럼 여기는 울산에서 마지막 선수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이근호는 지난 2012년 울산 유니폼을 입고 AFC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었던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현재 이근호는 부상으로 2018 러시아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된 뒤 KBS 해설위원으로 활약 중이다.

팀 내 핵심선수였지만 강원은 이근호 이적을 신인 육성의 기회로 삼아 후반기 젊고 빠른 팀으로 변화할 계획이다. 일찌감치 올 시즌을 앞두고 재능이 넘치는 신인 선수들을 대거 영입했다.

이미 이현식과 이재익, 박창준, 이호인 등 공수에서 새로운 얼굴들이 전반기 1군 무대에 등장해 좋은 활약을 펼쳤다. 더욱이 중동에서 돌아온 문창진이 새로 합류해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또 이근호 현금 트레이드를 통해 얻은 이익으로 이적시장에서 전력 강화를 위한 새로운 선수 영입 움직임에 나설 가능성도 높다.

한편 강원은 후반기를 앞두고 이미 문창진과 한용수 등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한 바 있다.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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