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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박지성 클래스? ‘집사부일체’-월드컵 중계 시청률 모두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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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김나영 기자] 급이 다른 해설과 숨겨뒀던 예능감을 대방출한 ‘캡틴’ 박지성이 ‘집사부일체’ 시청률 1위, 월드컵 '독일 - 멕시코'전 중계 시청률 1위까지 시청률 2관왕을 차지했다.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후 방송된 SBS ‘집사부일체’ 박지성 편은 20세~49세 젊은 시청자들을 대상으로 한 2049 타깃 시청률 6%로 KBS2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 1박 2일’(4.0%)과 MBC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1.6%)를 제치고 17주 연속 동 시간대 2049 시청률 1위에 올랐다.

가구시청률 역시 1위였다. 이날 ‘집사부일체’는 9.5%(수도권 2부 기준)로 ‘해피선데이’(9.3%)와 ‘두니아-처음 만난 세계’(3.0%)를 따돌리며 가구시청률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매일경제

박지성


또한, 18일 0시(한국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 위치한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F조, '독일 - 멕시코'전 중계는 SBS가 시청률 7.8%(닐슨 수도권)로 3.5%의 MBC와 2.2%의 KBS를 두 배 이상의 격차로 압도하며 시청률 왕좌를 차지했다. 2049 시청률도 4.0%로 MBC(1.7%)와 KBS(0.8%)를 멀찍이 따돌리며 배성재X박지성 ‘빼박콤비’의 파워를 실감케했다.

이날 ‘집사부일체’에서는 이승기, 이상윤, 육성재, 양세형과 열한 번째 사부 박지성의 하루가 그려졌다. 사부와 런던행이 걸린 승부차기 대결을 벌인 멤버들은 박지성이 만든 달걀 볶음밥과 닭볶음탕으로 저녁 식사를 마친 뒤 진솔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지성은 유럽에서 축구 선수로 활동할 당시의 이야기를 털어놨다. 신체적 핸디캡을 묻는 질문에 박지성은 “운동 선수 치고는 거의 평발”이라며 “나는 평발이라는 것을 몰랐다. 나는 다른 사람도 다 그럴 것이라 생각했다. 내가 평발이기 때문에 발이 아픈 것이 아니라 축구를 하면 많이 뛰어다니니 이 정도는 다 아프구나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지성은 “단점을 아예 생각 안 하는 것은 아니고 내가 배울 수 있는 것, 내가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는 것에 대한 탐구는 한다”며 "장점을 가만히 내버려두면 누군가 나와 비슷한 장점을 가진 사람이 나와 비슷한 순간에 올라서게 된다. 그렇게 되면 나는 아무것도 아닌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박지성의 조언에 이승기는 "이런 조언은 최고에 올라 본 사람만이 느끼고, 해줄 수 있는 말이다. 오늘 깨달음 다 얻었다"라는 반응을 보였고, 멤버들은 기립박수를 치며 박지성의 말에 감탄했다.

한국 축구의 역사를 새로 써내려 가며 온 국민을 울고, 웃게 만들었던 박지성. ‘집사부일체’ 박지성 편은 막을 내렸지만, 그가 선보이는 2018 러시아월드컵 중계는 SBS에서 계속된다.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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