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앞)가 15일(현지시간) 러시아 소치 피시트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러시아월드컵 B조 1차전 스페인과 경기에서 스페인 피케와 몸싸움하며 패스하고 있다./사진=연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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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박지은 기자 = 스페인과 포르투갈, 프랑스, 아르헨티나 등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 우승후보들의 1차전이 마무리됐다. 스페인-포르투갈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의 활약이 있었지만 프랑스와 아르헨티나는 다소 아쉬운 경기력을 보였다. ‘최강자’ 독일과 브라질, 또다른 우승후보 잉글랜드가 1차전에서 보여줄 경기력에 축구팬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호날두는 포르투갈-스페인전의 주인공이었다. 호날두는 전반 4분만에 나초 페르난데스의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전반 44분엔 스페인 수문장 다비드 데 헤아의 실책으로 호날두가 낮게 깔아찬 공이 그대로 골문을 통과했다.
스페인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스페인은 후반 9분 다비드 실바가 올려준 프리킥을 코스타가 받아서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반 12분에는 나초가 발등으로 중거리 슈팅으로 3-2 역전했다. 하지만 포르투갈은 패색이 짙어가던 후반 43분 호날두의 동점골로 승점 1점을 지켰다. 호날두는 월드컵 최고령 해트트릭 선수로 기록됐다.
아르헨티나는 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로 아이슬란드와 김빠진 경기를 치렀다. 월드컵 첫 진출국인 아이슬란드는 8번이나 월드컵을 치른 아르헨티나에 있어 ‘쉬운 첫 승 상대’라는 평가도 나왔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아르헨티나는 전반 19분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왼발 터닝슛으로 먼저 골맛을 봤다. 위기는 생각보다 빨리 찾아왔다. 득점 후 4분만에 아이슬란드의 핀보가손이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후 아르헨티나는 리오넬 메시가 11번의 슈팅을 시도했지만 번번히 아이슬란드의 수비에 가로막혔다. 메시 뿐만 아니라 아르헨티나팀에 아쉬운 1차전이었다.
프랑스도 C조 최약체 호주를 상대로 무기력한 경기를 펼친건 마찬가지다. 프랑스는 이번 월드컵에서 새롭게 도입된 비디오판독(VAR)의 도움으로 2-1 승리를 거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이번 월드컵부터 도입한 비디오판독이 득점에 연결된 첫 사례다.
프랑스는 지루한 전반전을 마치고 후반 10분 VAR을 신청해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앙투안 그리즈만이 볼을 잡고 페널티박스 안으로 들어가다가 상대의 태클에 넘어진 것을 프랑스의 디디에 데샹 감독이 항의했기 때문이다. 심판은 비디오판독 후 페널티킥을 선언했고 프랑스는 1골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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