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대전, 이상학 기자] 한화 우완 투수 송창식(33)이 1군에 올라왔다.
한화는 17일 두산과 홈경기에 앞서 송창식을 1군 엔트리에 올렸다. 지난 4월1일 1군 엔트리 말소 후 77일만의 1군 합류.
송창식은 올해 개막 엔트리에 들었지만 1군에서 3경기만 던지고 2군으로 내려갔다. 3경기에서 1⅔이닝을 던지며 실점 없이 막았지만, 안타 4개를 허용하며 불안감을 보였다. 구위 회복을 위해 2군에 내려갔던 송창식은 두 달이 넘도록 조정기를 거쳐야 했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1경기에 등판, 1승2패 평균자책점 4.60을 기록했다. 선발로도 4경기 나서며 구위 회복에 힘썼다. 최근 3경기에서 12⅔이닝 9피안타 3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 평균자책점 2.13으로 안정세를 보였고, 1군의 부름을 받게 됐다.
한화는 올해 구원 평균자책점 3.63으로 리그에서 압도적인 1위에 올라있다. 그러나 최근 6월에는 구원 평균자책점이 5.40으로 치솟으며 이 부문 7위에 그치고 있다. 안영명(20.25) 김범수(7.71) 박상원(5.79) 서균(4.91) 정우람(4.50) 등의 평균자책점이 높아졌다.
송창식 등록으로 안영명이 엔트리 말소됐다. 5월까지 불펜 에이스로 활약한 안영명은 6월 들어 5경기 연속 실점을 하는 등 평균자책점 20.25로 흔들렸다. 우완 불펜 요원이 필요한 상황에서 송창식이 1군에 올라왔다. 그동안 분투한 구원투수들이 하나둘씩 지치고 있는 시점, 이제는 '필승맨' 송창식의 힘이 필요할 때가 왔다.
아울러 한화는 이날 내야수 김회성을 2군으로 보내며 내야수 오선진을 1군에 올렸다. 오선진은 지난 4일 엔트리 말소 후 13일만의 1군 복귀. 올 시즌 1군 33경기 타율 2할2푼5리 20안타 1홈런 6타점을 기록 중이다. 2군 퓨처스리그에선 19경기 타율 3할9리 21안타 9타점으로 활약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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