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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월드컵 데뷔' 신태용, 스웨덴전서 첫 경기 무패 행진 이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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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과 이승우가 12일(한국시간)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뉴페터호프호텔에 도착해 숙소로 향하고 있다. /사진=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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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방정훈 기자 =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의 월드컵 데뷔전이자 당돌한 막내 이승우의 첫 출전이 유력시되는 스웨덴전에서 한국이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이어온 첫 경기 무패 행진 및 상대 전적 무승의 사슬을 끊을 수 있을지의 여부가 관심을 끈다.

신 감독은 18일(한국시간) 오후 9시 니즈니노브고로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스웨덴과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1차전을 통해 월드컵 무대에 데뷔한다. 1992년 성남 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신 감독은 그해 K리그 신인상을 받고, 1996년 득점왕에 올랐다. 이어 2009년과 2011년 최우수선수(MVP)로도 뽑히는 등 K리그에서 통산 99골 68도움을 기록하며 맹활약했다. 그러나 월드컵과의 인연은 없었다.

올해 스무살로 이동국, 고종수, 김주성에 이어 대표팀 역대 4번째 최연소 월드컵 출전을 눈앞에 두고 있는 이승우 또한 이번 스웨덴전에 출전하게 되면 신 감독과 함께 월드컵 무대에 처음 얼굴을 내밀게 된다. 소집명단 28명에 깜짝 합류한 후 신 감독의 신임을 얻으며 A매치 데뷔전이었던 지난달 28일 온두라스와 평가전에서 손흥민(토트넘)의 선제 결승 골을 어시스트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또 오스트리아 전지훈련 기간 치른 7일 볼리비아, 11일 세네갈과 평가전에서도 두 경기 연속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장하며 ‘베스트 11’임을 사실상 입증했다.

한국 축구가 안방에서 4강 신화를 창조했던 2002년 한일 월드컵부터 2014년 브라질 월드컵까지 첫 경기에서 이룬 무패행진(3승 1무)이 계속 이어질지도 관심사다. 이는 처음 출전한 1954년 스위스 월드컵을 시작으로 3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밟은 1986년 멕시코 대회부터 1998년 프랑스 대회까진 총 5차례 월드컵에서 1차전 성적이 1무 4패에 그쳤던 것과 크게 달라진 성과다. 만약 이번 경기에서 대표팀이 승리한다면 역대 A매치 상대 전적에서 스웨덴에 4전 2무 2패로 한 번도 승리하지 못한 한국의 무승 부진도 자동적으로 씻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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