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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정동길 옆 사진관] 백야의 월드컵 응원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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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트페테르부르크는 해가 지지 않았다. 2018러시아월드컵 개막일인 14일 러시아 제2의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도심은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자정이 돼야 어둑해지는(우리나라 초저녁 분위기) 백야 시즌 때문에 불야성이라는 표현도 어색했다. 코누센나야 광장에 모인 세계 각국의 축구 팬들은 부부젤라를 불고 함성을 지르며 세계의 축구 대전 개막을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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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축구 대전 개막을 가장 환호했던 사람들은 이란, 모로코, 맥시코 국민들이었다. 서울의 세종대로와 비슷한 넵스키 대로를 활보하는 축구 팬들은 자국의 전통의상과 국기를 들고 월드컵 개막을 축하했다. 철통보안을 위한 험상궂은 러시아 군인들로 얼어붙었던 도심은 축제의 한마당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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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중심 전체가 유네스코에 등록된 고전주의 양식의 건물들 사이로 월드컵 개막의 환호성이 퍼져 나갔다. 파스텔톤 빌딩 사이로 운하가 흐르는 도심의 풍경은 북쪽의 베니스라 불릴만큼 낭만적이다. 다만 지금의 상트페트부르크는 낭만이란 단어보다는 열정 혹은 환호가 더 어울릴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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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길 기자 cut@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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