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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4 (월)

''SUN心' 잡은 SK 박종훈, AG 나갈 자격 보여줄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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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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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홍지수 기자] 선동열 대표팀 감독의 선택을 받고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야구 대표 팀 최종 엔트리 24명에 포함된 SK 와이번스의 잠수함 투수 박종훈(27). 이제 스스로 아시안게임에 나갈 자격을 보여줄 차례다.

박종훈은 15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리는 2018 신한은행 MY CAR KBO 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홈경기에서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박종훈의 시즌 7승 도전.

개인 기록도 신경쓰고 팀의 연승 행진(최근 2연승)도 끌고갈 책임감을 안고 있지만, 그보다 '태극마크'를 달고 국제 무대에 나갈 기량을 입증하는 것이다.

'선동열호'에 승선한 박종훈은 올 시즌 12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6승3패, 평균자책점 5.00을 기록했다. 승운이 따르는 경기도 있었지만, 꾸준하게 제 몫을 다하고 있다.

특히 제구 안정, 공격적인 피칭은 그가 자카르타로 향할 수 있는 이유 가운데 하나이기도 하다. 박종훈은 경험을 쌓을 수록 제구가 안정되고 공격적인 투구를 하고 있다.

2016년 시즌에는 경기당 3.3개의 볼넷, 지난 시즌에는 2.1개로 줄었다. 올 시즌에는 현재 1.8개다. 제구 불안 지적이 나오던 시절이 있었으나 박종훈에게 생긴 가장 큰 변화다.

잠수함 투수라는 점. 다른 나라 선수들에게 생소할 수 있어 어느 정도 기대치가 있기도 하지만 박종훈이 "도망다니는 투구를 보여주지 않겠다"며 캠프 때부터 이를 악물고 시즌을 준비했고, 그 성과를 내면서 국제 무대를 밟을 기회도 스스로 만든 것이다.

최종 엔트리 발표가 나고 첫 등판. 박종훈이 이번 롯데전에서 호투를 벌여 다른 경쟁자 대신 아시안게임에 나갈 자격이 충분했다는 것을 보여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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