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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1 (화)

유소연의 부활 샷 "8언더파 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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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어클래식 첫날 켈리 손과 공동선두, 노르드크비스트 2위

아시아경제

유소연(왼쪽)이 마이어클래식 첫날 3번홀에서 브룩 헨더슨과 이야기를 하며 걸어가고 있다. 그랜드래피즈(美 미시간주)=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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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노우래 기자] 세계랭킹 6위 유소연(28ㆍ메디힐)의 '부활 샷'이다.

15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 블라이드필드골프장(파72ㆍ6451야드)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마이어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첫날 8언더파를 몰아쳐 켈리 손(미국)과 함께 공동선두에 나섰다.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 리젯 살라스(미국), 셀린 에르뱅(프랑스), 오수현(호주) 등이 2타 차 공동 3위(6언더파 66타)에서 추격하고 있다.

유소연이 바로 비회원 신분으로 2011년 US여자오픈을 제패해 파란을 일으킨 선수다. 이듬해 LPGA투어에 직행했고, 지난해 4월 ANA인스퍼레이션에서 '메이저 퀸'에 등극하는 등 메이저 2승을 포함해 LPGA투어 통산 5승을 수확했다. 지난해는 특히 19주 연속 세계랭킹 1위를 지켜 신바람을 냈다. 올해는 그러나 다소 부진한 편이다. 11개 대회에서 지난 4월 LA오픈 4위 등 2차례 '톱 10'에 그쳤다.

이날은 버디만 8개를 낚는 무결점 플레이를 뽐냈다. 1~2번홀 연속버디에 이어 6~8번홀 3연속버디, 후반 11, 16, 17번홀에서 3개의 버디를 추가해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다. 8언더파는 올 시즌 베스트이자 지난해 6월 아칸소챔피언십 10언더파 이후 개인 최고 성적이다. 그린적중률 100%의 '송곳 아이언 샷'이 돋보였다. 유소연은 "코치와 함께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며 "반드시 우승하겠다"고 자신감을 표명했다.

2016년 챔프 김세영(25ㆍ미래에셋)은 3언더파 공동 25위에서 2년 만의 정상탈환을 노리고 있다. 에리야 쭈타누깐(태국)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 강력한 우승후보들이 이 그룹에 합류했다. '호주여자오픈 챔프' 고진영(23ㆍ하이트진로) 2언더파 공동 39위, '기아클래식 챔프' 지은희(32ㆍ한화큐셀)는 1언더파 공동 63위에서 2라운드를 기약했다. 전인지(24ㆍKB금융그룹)와 김효주(23)는 이븐파 공동 79위에 머물렀다.

노우래 기자 golfm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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