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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프듀48’ D-day①] “한일전 아닌 대화창구” 논란에 맞설 기획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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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 사진=Mnet 공식 인스타그램


'프로듀스 48'을 향한 시선이 첫 방송을 기점으로 달라질 수 있을까.

Mnet 새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은 15일 오후 첫 방송된다. 지난해 '프로듀스 101 시즌2' 종영 직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새로운 시즌이자 일본의 AKB 48 시스템과 합작 프로젝트로 진행되는 만큼 '프로듀스 48'은 화제성과 함께 논란의 중심에 서 있는 프로그램이다.

워너원을 탄생시킨 이전 시즌부터 함께 호흡을 맞춘 김용범 국장과 안준영 PD는 최근 제작발표회를 통해 이런 논란에 직접 답하고 궁금증을 해소시켰다. 일본 연습생들의 우익 논란, 소녀성을 지나치게 강조하는 로리타 논란 뿐만 아니라 투표 기준 등 진행 방식도 모두 공개됐다.

먼저 우익 논란에 대한 답은 '사실무근'이다. 김 국장은 "정치와 이념을 넘어선 대화의 창구"로서의 역할을 강조했다. 자연스레 오디션의 초점 또한 한일전이 아닌 성장 과정에 맞춰진다. 로리타 논란은 "걱정하시는 부분을 최대한 신경 쓰겠다"는 제작진의 약속으로 한풀 꺾였다.

일본 연습생들이 현지에서 이미 데뷔했다는 점에서 불거진 형평성 논란은 투표 방식으로 해결될 수 있을 전망이다. 국민 프로듀서의 범위는 한국 내로 제한된다. 또한 실력 차에 대해서 안 PD는 "첫 방송을 통해 문화의 차이가 느껴질 것"이라고 밝혀 논란의 여지를 직접 막았다.

지난해 시즌2 종영 이후 취재진과 만난 안 PD는 '프로듀스 101'의 시스템을 오디션 아닌 성장 리얼리티로 설명했다. 안 PD의 기획의도에 따르면 '프로듀스 48' 또한 문제될 곳이 없다. 그러나 승자와 패자가 분명하다는 특성 상, '프로듀스 48'은 끊임없이 논란을 겪을 전망이다.

30초 가량의 예고편부터 국민 프로듀서들의 마음을 빼앗은 '프로듀스 48'이 갖은 논란 속에서도 흥행과 메시지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 궁금증의 많은 부분이 해소될 '프로듀스 48' 첫 방송은 이날 오후 11시 Mnet을 통해 공개되며, 일본의 엠넷 재팬과 BS스카파로 동시 방송된다.

/hostory_star@fnnews.com fn스타 이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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