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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이슈 스타와의 인터뷰

김재중 "'아픈 손가락' 박유천 안타까워…김준수=똘똘한 자랑"[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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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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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장진리 기자] 가수 김재중이 '동생' 김준수에 대한 애정과 한때 동료였던 박유천에 대한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김재중은 25일 "박유천은 가슴이 아프다. 안타깝다"라고 연예계에서 퇴출되다시피 한 박유천에 대해 언급했다.

김재중은 김준수, 박유천과 JYJ로 활동하며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았다. 박유천은 이후 성폭행 혐의로 피소되는가 하면, 필로폰 투약 혐의가 드러나 구속되는 등 굴곡의 세월을 겪다 현재는 해외를 거점으로 활동 중이다.

김재중은 "가슴이 아프다. 타임머신을 타고 과거로 갈래, 미래로 갈래 하면 저는 지금이 좋다고 안 간다고 했는데 이제는 그 사건 전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하겠다. 제대로 한 번 얘기 해보고 싶다"라고 했다.

"제 개인을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할말은 아닐지 모르겠지만 과거를 포함해서 현재까지 같이 사랑해주시는 분들에게 그 그룹과 과거는 저한테는 소중하다. 지우고 싶지 않다"라며 "사람으로서 좀 더 좋은 환경에서 지켜보고 싶지 않나. 준 식구나 마찬가지였는데 안타깝다"라고 말을 아꼈다.

김준수에 대해서는 "제가 유일하게 자랑할 수 있는 멤버다. 서로를 바라봤을 때 똘똘하게 잘 컸다. 준수랑 제가 회사를 설립하게 됐는데 아마 회사를 설립한 목적은 서로 다를 수 있겠지만 회사를 설립해서 꿈을 꾸고 실현할 수 있다는 상황 자체가 좋고 서로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이어 "서로 화해할 거리가 없어서 좋다. 가족끼리도 싸우는데 저희는 화해할 거리가 없다는 것 자체가 좋다"라고 해 웃음을 줬다.

김재중은 "준수는 제일 가까우면서도 가깝지 않은 멤버다. 저는 걔가 걱정이 안 된다. 노래도 너무 잘 하고 활동도 너무 잘 한다. 걔는 어련히 잘 할 걸 아니까 걱정이 안 된다"라고 했다.

두 사람은 가수이자 회사를 설립하고 운영하는 파운더로도 같은 기쁨과 고충을 나누고 있다.

김재중은 "파운더 입장에서 만나면 저희는 어쩔 수 없이 한숨을 많이 쉰다. 저희는 IP를 제작하는 회사고 준수는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 같다. 준수는 회사의 기획부터 얘기하고 저는 숫자부터 들어간다. 비슷하게 경영하고 있지만 어떻게 보면 시작점이 다른 것도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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