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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8 (금)

억울한 레알, '로페테기 선임 소식, 하루 전에 이미 말해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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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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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김병학 기자= 훌렌 로페테기 감독 선임을 두고 새로운 입장이 밝혀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미리 스페인축구협회에 소식을 전했다며, 선임 과정을 몰랐다는 스페인 축구 회장의 발언에 정면으로 반박했다.

월드컵 개막 하루 전에 놀랄만한 소식들이 연달아 터졌다. 레알이 지난 13일(이하 한국시간) 지네딘 지단 감독의 후임으로 로페테기 감독을 선임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이 시작이었다.

해당 소식이 전해지자 스페인 축구협회는 단단히 뿔이 났다. 그리고 같은 날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로페테기 감독의 경질을 알렸다. 월드컵 개막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시점에서 나온 초강수였다.

이유도 명확하게 밝혔다. 루비알레스 스페인 축구 회장은 로페테기 경질 소식과 함께 "우리는 5분 전에도 로페테기의 결정을 전혀 알지 못했다. 존중심이 전혀 보이지 않는다. 우린 '스페인의 팀'이다. 그래서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이유를 전했다.

여기서 핵심 포인트는 로페테기 감독의 선임에 대해 어떠한 사전 통보도 없었다는 것이다. 스페인 축구협회 입장에서는 충분히 화가 날만한 입장이다. 하지만 레알이 이 상황을 단번에 뒤집었다.

14일 스페인 라디오 매체 '온다세로'의 보도에 따르면, 레알은 로페테기 선임 발표가 있기 하루 전에 바이아웃을 지불해 그를 새 감독으로 내정하겠다고 스페인 측에 알렸다는 것이다.

하지만 그 과정이 어떻게 됐든 간에 '로페테기 경질'이라는 주사위는 던져졌다. 스페인은 오는 15일 포르투갈과 경기를 시작으로 월드컵 무대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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