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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6 (목)

[종합] '미스터라디오' 돈스파이크가 밝힌 #취미 #엑소 #슬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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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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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송희 인턴기자] 작곡가 돈스파이크가 먹방만큼 강렬한 입담을 자랑했다.

21일 방송한 KBS 쿨FM '김승우&장항준의 미스터라디오'에 돈스파이크가 출연했다.

이날 돈스파이크는 시작부터 해명의 시간을 가졌다. 그는 "제가 그렇게 요리를 잘하는 편이 아니다. 할 줄 아는 요리만 하는 것"이라며 TV로 보여진 이미지에 대해 해명했다. 그는 "제가 하는 요리는 재료비도 많이 들어가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 그래서 날 잡아서 해야해서, 잘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에 DJ 김승우는 "음악인인데 이렇게 음식 이야기만 해도 되나"라고 묻자 돈스파이크 역시 부담스러움을 표했다. 그는 "제가 DJ일도 하고 있는데, 디제잉은 안하고 고기를 굽고 있더라. 그래서 조금 부담스럽기도 한데,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사랑해주시니까 좋다"고 답했다.

장보는 것이 취미라고 밝힌 돈스파이크는 "특별히 뭔가를 사러가는 게 아니더라도 그냥 가서 둘러보고 오는 편이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그는 USB 하나를 사러가서도 식품매장부터 싹 돌고 온다고 전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하지만 DJ 장항준 역시 "저도 그렇다. 마트 가면 식품코너부터 돌고, 시식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 청취자는 "작곡가 중에는 마른 작곡가는 없나요? 주로 덩치 있는 작곡가가 많더라"는 독특한 질문을 던졌다.

이에 돈스파이크는 "김형석 선배님, 방시혁 선배님 등이 있다. 일부러 그렇게 되는 건 아닌데 계속 앉아서 작업을 하다보니 그런 것 같다"고 전했다. 그는 "밤새서 작업하고 아침 7시에 회식하고 그런다. 점점 일이 많아지고 일류 작곡가가 될수록 체형이 그렇게 되는 것 같다"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저작권료에 대한 질문이 계속되자 돈스파이크는 "저작권료 수입은 많은 편이 아니다. 특히 저는 방송음악 편곡이 많아서 일회성에 그친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편곡이 그렇게 저작권료가 높지 않다"고 고백했다.

대략적인 저작권료 액수에 대해 궁금해하자 돈스파이크는 "박명수 씨 라디오에 출연해서 비슷한 이야기를 해서 혼쭐이 난 적 있다"며 난감한 기색을 표했다.

"저작권료 수입보다 다른 수입이 더 많다"고 밝힌 그였으나 엑소의 '12월의 기적'은 달랐다. 돈스파이크는 엑소의 '12월의 기적'을 편곡했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저작권료를 받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엑소는 위대했다. '12월의 기적'은 편곡을 했지만 저작권료가 쏠쏠하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또한 슬럼프도 즐긴다고 고백한 돈스파이크는 "슬럼프를 겪을 때 곡 의뢰가 들어오면 그냥 솔직하게 고백하는 것이 오래 이 일을 할 수 있는 비결인 것 같다"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KBS 보이는 라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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