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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4 (목)

[ST스페셜]오재원의 환상 호수비, 두산 역전승에 발판을 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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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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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스포츠투데이 황덕연 기자] 오재원(두산 베어스)이 환상적인 호수비로 두산 역전승에 발판을 놨다.

오재원의 두산은 15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SK와이번스와 경기에서 6-4로 이겼다. 이로써 두산은 시즌 27승14패를 마크해 26승15패가 된 SK를 누르고 단독 선두로 복귀했다.

이날 두산은 경기 초반 SK에게 일격을 맞으며 끌려가는 경기를 펼쳤다. 두산은 1회초 최정에게 솔로포를 맞아 선취점을 내줬다.

최대 고비는 3회였다. 두산은 3회 1사 1,2루 상황에서 한동민에게 2타점 적시타를 허용했다. 후랭코프는 최정의 타석에서 폭투를 범하며 한동민을 3루로 보냈고, 최정을 몸에 맞는 볼로, 로맥은 볼넷으로 출루시키며 1사 만루 대위기를 맞았다.

추가실점이 나온다면 순식간에 대량실점을 허용할 수 있는 상황. 하지만 두산에는 오재원이 있었다. 오재원은 이재원의 안타성 타구를 기가 막힌 슬라이딩 캐치로 잡아낸 뒤, 2루 베이스를 밟고 있던 김재호에게 재빠르게 연결했다. 결국 이 공은 병살타로 이어졌고, 두산은 추가실점 없이 3회를 마쳤다.

오재원의 호수비 이후 두산은 탄력을 받기 시작했다. 두산은 3회말 박건우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뒤, 6회 양의지의 동점 투런포가 터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두산은 9회초 SK에게 밀어내기 실점을 허용했지만, 9회말 터진 김재환의 역전 투런포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역전 투런포의 주인공은 김재환이었지만, 두산의 기적같은 역전승에 발판을 놓은 것은 오재원의 호수비였다.

황덕연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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