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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에이스' 엄지성, '기성용 친정팀' 스완지 시티 이적...英 현지도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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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가동민 기자=엄지성이 광주FC를 떠나 스완지 시티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광주는 3일(이하 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광주의 프랜차이즈 스타 엄지성이 챔피언십(2부 리그)의 스완지 시티로 이적을 확정했다. 3일 오후 5시 구단 노동일 대표와 스완지 대표 간의 화상 회의를 통해 이적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를 진행했고, 엄지성의 이적을 확정지었다. 주중 엄지성과 팬들의 마지막 만남을 할 수 있는 환송식을 개최할 예정이다"라고 공식 발표했다.

엄지성은 광주의 유스팀인 금호고를 졸업했다. 엄지성은 어린 시절부터 뛰어난 재능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2021년 금호고 졸업과 동시에 광주에 입단했다. 엄지성은 데뷔 시즌부터 기회를 받으며 37경기 4골 1도움을 기록했다.

2022시즌에는 28경기 9골 1도움으로 K리그2 베스트11에 선정됐고 K리그2 영플레이어상을 받았다. 엄지성의 활약 속에 광주는 K리그2 우승을 차지하며 K리그1으로 승격했다. 엄지성은 K리그1에서도 실력을 발휘했고 광주는 구단 최고 성적인 리그 3위에 올랐다. 또한, 광주는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 진출했다.

엄지성은 이번 시즌에도 좋은 기량을 유지했고 스완지 시티의 관심을 받게 됐다. 스완지 시티는 공식적으로 제안을 건넸다. 하지만 광주는 긍정적인 반응이 아니었다. 재정 건전화 제도 위반으로 이번 여름 보강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그런 가운데 엄지성 마저 팀을 떠나면 광주 입장에서도 타격이 클 것으로 보였다. 이정효 감독도 난색을 표했지만 결국 이적을 승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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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4' 20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 경기에서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을 명단에서 제외했다.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을 제외한 이유를 설명했다. 이정효 감독은 "지금까지 20경기를 치렀는데 앞으로 18경기를 엄지성 없이 치러보자 했다. 그리고 엄지성은 해외로 진출하는데 부상이라도 당할까봐 제외했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적료 문제도 순조롭게 해결됐다. 스완지 시티가 처음으로 제시한 금액은 70만 달러(9억 7,363만 원)였다. 광주는 만족하지 않았다. 엄지성의 잠재력을 알았기 때문에 이적료를 높이려고 했다. 스완지 시티도 광주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엄지성의 이적료는 120만 달러(약 16억 6,908만 원)까지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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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지성의 스완지 시티행은 시간문제처럼 보였다. 하지만 갑작스럽게 상황이 바뀌었다. 광주는 엄지성의 이적료를 더 높이길 원했고 최종 기한을 넘기면서 스완지 시티 이적이 무산됐다는 소식까지 나왔다. 한 축구계 관계자는 "이정효 감독은 엄지성을 보내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이미 엄지성 없는 팀을 구상 중이다. 딜이 늦춰지게 된 건 광주 쪽에서 돈을 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결국 예정대로 엄지성의 스완지 시티 이적은 이뤄졌다. 스완지 시티는 한국 팬들에게 익숙한 구단이다. 기성용이 뛰었던 구단이기 때문이다. 당시 기성용은 스완지 시티 중원의 핵심이었다. 스완지 시티는 기성용을 비롯해 미추, 윌프레드 보니, 존조 셸비 등 좋은 선수들이 많았고 리그 8위를 기록했다. 스완지 시티의 프리미어리그(PL) 최고 성적이었다.

한편, 영국 현지에서도 엄지성의 이적을 조명했다. 'BBC'는 3일 "엄지성의 스완지행이 확정됐다"라며 "다가오는 시즌 스완지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으로 보인다. 엄지성은 광주에서 4시즌 동안 활약했다. 스완지에선 측면 혹은 중앙 공격형 미드필더로 활약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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