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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종영 D-day] "시청률 아쉬워도"..'시그대' 표 힐링이 남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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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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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희 기자] '시그대'가 종영한다. 시청률 1%대가 넘지 않는 다소 아쉬운 성적표를 받긴 했지만 수많은 명시와 따뜻한 감성으로 '시그대'만의 힐링을 선사했다는 평이다.

오늘(15일) 9시30분 마지막회가 방송되는 tvN 월화드라마 '시를 잊은 그대에게'(극본 명수현/ 연출 한상재, 이하 시그대)는 의사들이 주인공이던 기존 병원드라마와는 달리, 물리치료사, 방사선사 그리고 실습생 등 병원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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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 배우' 이유비, 이준혁, 장동윤, 이채영, 신재하 등이 출연한 것은 물론 가수 데프콘이 배우로서 출연해 방송 전부터 이목을 끌었으며,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8부터 15까지 연출한 한상재 PD와 '막돼먹은 영애씨', tvN '혼술남녀' 등을 집필한 명수현 작가가 의기투합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그리고 막상 베일을 벗은 '시그대'는 코메디컬 스태프(의사 외 병원에서 진료를 돕는 의료종사자들)들의 소소하지만 공감 가는 일상을 시(詩)와 함께 경쾌한 웃음으로 버무려 잔잔하면서도 묵직한 감동을 안겼다. 여기에 주인공들을 주축으로 한 삼각 러브라인으로 봄날에 어울리는 달달함을 선사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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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특별한 긴장감이 없는 전개와 극 말미로 갈수록 점점 유치해진 러브라인은 저조한 시청률의 원인이 됐다는 평이다. 그럼에도 연기 구멍 없는 배우들의 열연, 우리의 일상을 되돌아보게 한 스토리, 중간중간 등장한 명시 등이 '시그대'만의 힐링을 만들어냈다는 의견도 있다.

결국 '시그대'는 다소 아쉬운 시청률을 기록했음에도 일부 매니아 시청층의 지지를 받고 있는 상황. 이에 2개월여 간의 여정을 마무리하게 된 '시그대'가 어떤 결말을 맺게 될지 이목이 쏠린다. / nahee@osen.co.kr

[사진] '시그대'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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