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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0 (월)

염혜란 "'더글로리' 故박지아를 기억하며" 울컥...女조연상 소감 [글로벌OTT어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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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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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유수연 기자] 배우 염혜란이 '더글로리'를 통해 인연을 맺었던 故박지아를 기억했다.

6일 부산 영화의전당에서는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가 진행됐다.

'2024 아시아콘텐츠어워즈 & 글로벌OTT어워즈(Asia Contents Awards & Global OTT Awards)'는 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의 부대행사로, 2019년에 아시아 콘텐츠를 대상으로 시작되어 2023년부터 글로벌 영역으로 그 범위를 확장하여 전 세계 TV, OTT, 온라인 영상 콘텐츠의 우수성을 기리고 있다.

여자 조연 배우상 후보에는 두 주안(텐센트 비디오 ‘번화’), 염혜란(넷플릭스 ‘마스크걸’), 카니 쿠스루티(Poor Man′s Productions ‘밀렵꾼’), 이목(넷플릭스 ‘희생자 게임: 시즌2’), 김형서(디즈니+ ‘최악의 악’)이 오른 가운데, 염혜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염혜란은 “마스크걸로 네 번째 수상이고, 재홍 씨는 다섯 번째 수상이다. 배우가 이런 귀한 작품을 만난다는 게 얼마나 소중하고, 상복이 좋은 배우인지 실감하게 된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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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마스크걸’로 인연 맺은 많은 관계자분, 자랑스러운 스태프분들, 함께해주신 훌륭한 배우님들, 감독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생전에 저에게 복 받은 배우라고 해준, 박지아 배우님을 기억하며 그녀가 하늘에서 편히 쉬기를 기도 하겠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세요”라고 울컥한 모습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남자 조연 배우상 후보로는 아리아 살로카(넷플릭스 ‘시가렛 걸’), 가진동(‘불구선량적아문’), 이희준(넷플릭스 ‘살인자ㅇ난감’), 안재홍(넷플릭스 ‘마스크걸’), 이광수(LG U+ ‘노 웨이 아웃 : 더 룰렛’), 아야노 고(넷플릭스 ‘유유백서’)가 올랐다. 수상의 영예는 안재홍에게 돌아갔다. 무대에 오른 안재홍은 “올해 ‘부국제’는 저에게도 있어서 굉장히 특별한 의미로 남을 것 같다. 제가 어렸을 때부터 동경해 왔던 영화제에서 개막식 사회를 맡았다는 것, 영광스러운 상까지 받았다는 게 저에게는 무척이나 큰 감동으로 남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관계자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그는 “‘마스크걸’과 함께한 모든 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싶다. 특별히 ‘홍시’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싶다. 덕분에 큰 힘과 위안을 받는 것 같다. ‘홍시’는 제 팬카페 이름인데, 제 팬카페 이름처럼 앞으로도 많은 시청자분들, 관객분들과 함께 멋진 시간을 쌓아나가는 배우가 되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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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故박지아의 소속사 빌리언스는 지난달 30일 "박지아 님이 오늘 오전 2시 50분 뇌경색으로 투병 중 향년 52세의 나이로 별세하셨다"라고 전하며 "마지막까지 연기를 사랑했던 고인의 열정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라고 밝혔다.

박지아가 대중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작품은 넷플릭스 시리지 '더 글로리'에서였다. 극중 알코올 중독자인 문동은(송혜교 분)의 엄마 정미희 역을 맡은 그는 짧은 분량에도 불구, 완벽한 연기력으로 극에 깊은 몰입감을 불어 넣어 화제를 모았다.

/yusuou@osen.co.kr

[사진] OSEN DB / 부산국제영화제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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