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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성용의 AC밀란행은 지난 3월부터 전해졌다. 6월 스완지와 계약 기간 종료를 앞둔 기성용은 보스만 룰에 따라 지난 1월 이미 타 구단과 협상을 진행할 권리를 얻었고, 가장 유력한 행선지로 AC밀란이 꼽혔다.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며 이적설에 조심스러웠던 기성용은 13일(이하 한국 시간) 스완지시티와 이별을 암시했다. 팀의 챔피언십(2부) 강등이 확정됐고 이후 곧바로 SNS를 통해 "스완지에서 5년 동안 활약한 것은 큰 특권이었다. 스완지의 모든 팬들께 감사하다. 최근 여러 시즌 동안 실망시켜드려 죄송하다. 스완지는 더 강하게 돌아올 것"이라면서 "스완지와 팀 동료들에게 감사하다"고 했다.
이 글은 기성용이 스완지와 이별을 고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탈리아 현지에서도 마찬가지다. 14일 풋볼이탈리아는 '밀란 타깃 기성용이 스완지를 떠난다'면서 "기성용이 밀란행을 향한 길을 열었다"고 전했다.
매체는 "2개월 전 기성용은 계약을 맺는데 진전된 대화를 가져갔다. 스완지시티가 강등되면서 인연을 마무리하기로 이제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풋볼이탈리아가 언급한 2개월 전인 지난 3월, 기성용이 상당한 협상 진전을 가져갔다는 소식이 전해진 바 있다. 당시 이탈리아 밀란뉴스는 "AC밀란이 페페 레이나, 이벤 스트리니치와 협상을 마무리하고 기성용과 협상 중이라는 것이 확인됐다"고 했고, 칼초메르카토는 "대화가 매우 진전됐다. 3번째 영입에 가까워졌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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