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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8 (금)

[GCBL] ‘김규남, 한승민 맹타’ 고양, 성남에 11-5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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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 황석조 기자] 고양 위너스가 김규남과 한승민의 9타점 합작 맹활약으로 성남 블루팬더스에 승리했다.

고양 위너스는 14일 파주 에이스야구장에서 열린 경기도챌린지리그(GCBL) 성남 블루팬더스와의 홈경기에서 11-5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고양의 타격은 매서웠다. 1회초 1사 주자 만루에서 김규남과 한승민이 연속 적시타를 만들어내며 초반부터 3점차로 달아났다. 이 후 김규남과 한승민은 중요한 상황마다 안타를 쳐서 9타점을 합작해내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매일경제

고양 위너스의 승리를 이끈 김규남(좌)과 한승민. 사진=야구학교 제공


현재 리그 타율, 홈런, 타점, 득점 1위인 김규남은 오늘 경기에서도 5타석 3타수 3안타 1득점 5타점의 맹활약을 이어갔다. 넥센 히어로즈 출신인 한승민 역시 오늘 6번타자로 선발 출장해 5타석 3타수 1득점 2안타 1홈런 4타점의 맹타를 보여줬다.

성남은 상대 선발인 오세훈에게 고전하면서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영선고 출신의 좌완투수 오세훈은 묵직한 직구와 안정된 변화구 컨트롤로 5이닝을 4피안타 2실점 0자책점 삼진 4개 볼넷 1개로 잘 막아내며 시즌 2승째를 신고했다. 성남은 구리 인창고 출신의 김윤범이 4타수 3안타 1타점으로 혼자 분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경기 후 MVP로 선정된 한승민은 인터뷰에서 “최근 타격감도 좋고 타이밍이 계속 맞는 것 같아 욕심 없이 좋은 타구를 만들려고 했던 것이 주효했던 것 같다”며 “오늘 홈런은 초구부터 타이밍만 맞으면 치려고 했는데 그게 잘 맞아 떨어진 것 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항상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주목을 받는 것 같다는 질문엔 “어떻게 보면 제 플레이 스타일인데 열심히 하지 않으면 결과와 상관없이 만족스럽지가 않다”며 “잘하든 못하든 야구선수라면 매 순간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올 시즌 목표에 대해선 “역시 프로에 다시 들어가는 게 최우선이다. 좋은 안타를 많이 쳐서 팀의 승리에도 기여를 하고 싶다”며 “개인 성적뿐만 아니라 고양 위너스의 주장으로서 팀원들이 뒤쳐지지 않도록 잘 이끌어나가는 것도 내 중요한 목표”라고 밝혔다.

오늘 승리로 고양은 시즌 11승째를 신고하면서 2위 성남과의 격차를 6경기까지 벌렸다. 기분 좋은 승리를 신고한 고양 위너스는 15일 낮 12시 30분에 파주 에이스볼파크에서 양주 레볼루션과 홈 경기를 갖는다.

hhssjj27@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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