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0.17 (목)

이정후·김하성까지…넥센의 끝없는 '부상 악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건창·박병호 이어 주축 대거 이탈

뉴스1

넥센 히어로즈 김하성. /뉴스1 DB © News1 구윤성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정명의 기자 = 이정후와 김하성까지 이탈했다. 넥센 히어로즈가 끝없는 '부상 악령'에시달리고 있다.

넥센은 14일 이정후와 김하성의 1군 엔트리 말소 소식을 연이어 전했다. 이정후는 사구 여파고 김하성은 깨진 화분을 정리하다가 당한 황당 부상이다.

이정후는 지난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 1회초 두산 선발 조쉬 린드블럼의 공에 왼쪽 종아리를 맞았다. 14일 정밀검진 결과 근섬유 미세손상이라는 진단이 나왔다.

이에 따라 이정후는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뒤 15일 일본 요코하마로 출국해 이지마 치료원에서 일주일 동안 재활 치료를 받을 예정이다. 23일 귀국한 뒤 몸상태를 체크해 복귀 일정을 조율하게 된다.

이정후에 이어 김하성도 전열을 이탈했다. 넥센 구단에 따르면 김하성은 집에서 깨진 화분을 정리하다가 손바닥이 찢어져 7바늘을 꿰맸다. 김하성 역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다.

이정후는 41경기에서 타율 0.321 2홈런 16타점 28득점으로 넥센의 리드오프 역할을 잘 수행하고 있었다. 김하성 역시 42경기에서 타율 0.320 6홈런 28타점 25득점으로 중심타자로 맹활약 중이었다.

넥센은 주축 선수인 박병호와 서건창이 부상을 당한지 오래다. 박병호는 종아리 근육 파열로 지난달 13일 이후 1군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상황. 정강이 부상을 입은 서건창의 마지막 경기 출전일은 3월31일이다.

주전들의 줄부상 속에 넥센은 20승22패로 공동 6위에 올라 있다. 메이저리거 박병호의 복귀,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의 영입 등으로 올 시즌을 앞두고 기대가 높았지만 거듭된 부상에 발목을 잡히고 있는 모양새다.
doctorj@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