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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목)

'같이 살래요' 유동근♥장미희, 신중년 로맨스 꽃길 시작…시청률 1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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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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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추승현 기자] ‘같이 살래요’ 유동근이 장미희와의 연애를 결심하며 신중년 커플의 연애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13일 저녁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같이 살래요’(극본 박필주·연출 윤창범)에서는 박효섭(유동근)이 이미연(장미희)이 위암일지도 모른다는 소식에 자신들에게 주어진 시간이 얼마 없다는 걸 깨닫고, “내가 너 좋아해. 스무살 때도 지금도 여전히 난 널 좋아해”라고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에 시청률은 30.7%(닐슨 코리아, 전국 기준)를 나타내며 주말드라마, 동시간대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이날 이미연이 다행히 양성 판정을 받자 두 사람은 안도하고 서로를 위로했다. 그리고 박효섭은 집에 돌아와 자식들을 불러 모아 “내가 너희들한테 오늘 한마디만 한다”고 운을 떼더니, “오늘부터 내가 미연이하고 사귄다. 반대는 반대한다”고 강력하게 선언했다. 이미연과 헤어지고 힘들어하는 아버지를 걱정하던 자식들은 반대할 거라는 박효섭의 예상과 달리 그의 선택을 응원했다.

어렵게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첫사랑과 첫 연애를 하는 것처럼 알콩달콩 데이트를 즐겼다. 팔짱을 낄까, 손을 잡을까 고민하고, 사귀기 시작한 1일이 언젠지, 기념일은 어떻게 세어야 할지 정하는 신중년 커플의 설레는 모습은 이제 막 연애를 시작한 스무살 초반의 커플들을 보는 듯했다.

또 아빠의 연애를 전폭 지지하는 막내딸 박현하(금새록)는 이미연과 함께 자신이 일하는 VIP 라운지를 찾았다. 굴욕을 줬던 고등학생 손님과 그 상황을 보고도 책임 전가했던 매니저 앞에 VVIP 손님으로 나타나 통쾌함을 느낀 박현하와 이미연은 의외의 모녀 ‘케미’를 자랑했다.

반면 최문식(김권)은 엄마가 위암일지도 모르는 순간에 자신이 아닌 박효섭을 찾았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그는 지금껏 이미연에게 남자가 생길 때마다 갖은 방법으로 떼어냈다. 자신이 이미연의 친아들이 아니기 때문에, 필리핀에 머물고 있다는 아버지와 이미연이 재결합하면 한 가족이 될 수 있다는 믿음 때문이었다.

한편 연찬구(최정우)는 채희경(김윤경)으로부터 “박유하(한지혜)가 우리 집에서 이혼당한 지 오런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그는 계획적으로 자신을 속인 박유하에 분노했고, 병원 의사들이 다 모인 세미나 자리에 박유하를 불러 세웠다. 그는 “덕분에 해아물산하고 곧 계약이 체결될 것 같습니다”라고 박유하를 당황시키며 몰아세웠지만, 행여나 박유하는 딸 은수에게 피해가 갈까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연찬구가 박유하에게 큰소리를 칠 때마다 막아섰던 정은태(이상우)는 이번에도 “내가 대신 대답하죠”라며 나타나 박유하에게 향하는 그의 마음을 궁금케 했다.

추승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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