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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는 13일 잠실 두산전에서 1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1회 선두 타자로 나와 조쉬 린드블럼의 2구째 직구에 왼 종아리를 맞고 대주자 홍성갑과 교체됐다. 이정후는 아이싱을 한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 MRI 진단을 받았다.
진단 결과가 좋지 않다. 근육 파열이 의심된다는 진단을 받았다. 초진 결과는 암울한 상황이다.
이정후는 구단 지정 병원인 고대구로병원에서 재검진을 받기 위해 이동했다. 초진과 같은 진단이 나온다면 장기 결장이 불가피하다.
이정후가 근육 파열로 1군 엔트리에서 이탈한다면 넥센은 박병호, 서건창, 김민성 등 내야가 초토화된 데 이어 외야에서도 중요한 전력을 잃게 된다. 이정후는 올해도 팀의 리드오프로 41경기에 나와 53안타(2홈런) 16타점 타율 3할2푼1리 출루율 4할4리로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넥센이 많은 주축 선수들을 부상으로 잃고도 버틸 수 있는 기둥 노릇을 해 왔다.
이정후가 재검진에서 다른 결과를 받아들 수 있을까. 개인은 물론 팀에도 매우 중요한 결과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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