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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월드컵 명단발표]'깜짝 발탁' 이승우, 최적 포지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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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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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정성래 기자] 대표팀에서 이승우는 어떤 자리에서 어떤 역할을 맡게 될까. 측면과 중앙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이승우를 어느 포지션에 활용할지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14일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 나설 28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이날 신태용 감독은 이승우를 명단에 포함시키는 깜짝 카드를 공개했다. 신태용 감독이 지난 U-20월드컵을 통해 이승우를 지도한 적이 있는 만큼 그의 활용에 대한 고민을 충분히 한 것으로 보인다.

이승우는 공격 대부분의 자리를 소화해 낼 수 있다. 그러나 전술과 경쟁력을 놓고 본다면 활용할 수 있는 자리는 한정적이다.

최근 4-4-2 포메이션으로 인상적인 플레이를 펼친 대표팀은 투톱을 메인으로 하는 4-4-2를 메인 포메이션으로 가동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 집중적인 플레이를 펼치는 권창훈과 이재성을 좌우에 놓고 중원에 힘을 더하는 전술이 신태용호 4-4-2의 전술적 특징이다. 이승우 역시 중앙 쪽으로 전진하는 성향이 있는 반면, 수비력과 활동량에 있어서는 권창훈과 이재성을 넘기 어렵다.

오히려 현재 대표팀에서 이승우는 측면보다 중앙이 더 어울리는 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표팀은 현재 원톱이 아닌 투톱을 활용하고 있다. 재기 넘치는 드리블과 연계 플레이가 장점인 이승우에게는 투톱에 나섰을 때 측면에서 중앙으로 진출하는 권창훈과 이재성과의 패스를 통한 유기적인 플레이, 혹은 투톱의 확실한 한 자리인 손흥민과의 원투 패스에 의한 플레이 등 창조적인 장면을 기대해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성래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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