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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8 (화)

포효할듯 말듯…타이거 우즈 ‘아쉬운 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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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플레이어스 챔피어십 11위

심프슨 우승…‘디펜딩 챔프’ 김시우 63위



타이거 우즈(미국)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제5의 메이저대회’ 플레이어스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 달러)에서 마지막날 선전했지만 ‘톱10’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우즈는 14일(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 베드라 비치의 TPC 소그래스 스타디움 코스(파72·7189야드)에서 열린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 더블보기1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쳐 최종합계 11언더파 277타로 우승을 차지한 웨브 심프슨(미국·18언더파 270타)에게 7타 뒤진 공동 11위로 대회를 마쳤다.

우즈의 11위는 지난 3월 발스파 챔피언십 공동 2위, 아널드 파머 인비테이셔널 공동 5위에 이어 올 시즌 3번째로 좋은 성적이다. 하지만 전날 3라운드에서 7타를 줄인 데 이어 이날 마지막 4라운드 초반부터 상승세로 선두권까지 위협했던 터라 아쉬운 마무리였다.

이날 내내 고전하던 심프슨은 18번 홀(파4) 티샷을 물에 빠뜨려 더블 보기를 기록하고도 지미 워커(미국·14언더파 274타) 등 공동 2위에 4타 차 선두를 지켜 피지에이 투어 통산 5승을 거뒀다. 2013년 10월 슈라이너스 아동병원 오픈 이후 4년 7개월 만에 맛보는 정상이다.

뉴질랜드 한국동포 대니 리(28)는 공동 7위(12언더파 276타)에 올랐고, 안병훈(27)은 마지막 라운드에서 2타를 줄여 공동 30위(8언더파 280타)에 자리했다. 기대를 모았던 디펜딩 챔피언 김시우(23)는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63위(3언더파 285타)로대회를 마쳤다.

김동훈 기자 cano@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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