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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7 (월)

[팝인터뷰①]연제형 "강지환은 츤데레…김옥빈은 누나라 불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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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POP=박서현기자]

헤럴드경제

연제형에게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은 앞으로 펼친 연기자 생활의 첫 시작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지난 4월 22일 종영한 OCN 주말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연출 강신효/ 극본 한우리)'에서 신인 연제형은 큰 키에 훤칠한 외모, 정의감 넘치는 열혈형사로 김단(김옥빈 분)에게는 따뜻한 선배이며, 천재인(강지환 분)을 존경하고 따르는 계도훈 역을 맡아 존재감을 드러내며 열연을 펼쳤다.

지난해인 2017년 영화 '시간위의 집', '기억의 밤'으로 데뷔. 올해 웹드라마 '단지 너무 지루해서'에서 추도윤 역으로 소녀팬의 마음을 뒤흔든 그는 드라마 '작은 신의 아이들'을 통해 첫 브라운관 데뷔에 성공했다. 그렇기에 이번 드라마가 그에게는 남다를 수 밖에 없을 터.

최근 서울시 종로구 사직동의 한 카페에서 헤럴드POP과 만난 연제형은 "이 드라마에 참여했던 것만으로 너무 좋았고 아쉬움도 남는다"고 종영소감을 남겼다.

"티비로 처음 데뷔한 작품이었는데 워낙 선배님이 많다 보니까 같이 있는 것 만으로도 너무 좋았어요. 현장에 참여한 것이 좋았는데 스스로를 신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어서 그런지 도전하고 생각했던대로 하지 못했던 것 같아은 부분이 있어서 아쉬움이 남아요"

'계도훈'이라는 캐릭터에 굉장한 매력을 느껴서 출연을 결심하게 됐다고 밝힌 그는 "제가 일단 신인이다 보니까 캐릭터를 고를만큼 스펙트럼이 풍부하지는 않아요. 하지만 형사라는 캐릭터가 여러 사건을 만나면서 연기를 할 수 있는게 많잖아요. 그런 캐릭터가 저에게 굉장히 매력적으로 느껴졌던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또한 천재인 형사와 함께 극중 인질도 잘 구하고 똑똑한 형사 캐릭터를 연기한 연제형은 활동력 강하고 씩씩한 형사 역을 잘 소화하기 위해 소심한 성격부터 고쳐보려 노력했다고.

"간접 경험을 많이 해봐야겠다고 생각해서 채널 결제로 형사물을 다 보고 제가 원래 소심한 성격인데 형사처럼 씩씩해 보이도록 뭐든 열심히 해봐야겠다 생각해서 성격부터 고치려는 생각을 했던 것 같아요. 도움 많이 얻었던 것 같고 분위기나 경찰서 내에서 어떻게 소통하는지, 말투 등을 신경써서 봤던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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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신의 아이들'에 출연하면서 연제형은 유일하게 20대이자 신인이었다. 같은 경찰서에서 '어벤져스 팀'으로 활약하면서 대부분의 호흡을 맞췄던 강지환, 김옥빈, 김형범은 까마득한 선배들이었기에 대하는데 쉽지 않았을 수도 있었을 터.

하지만 그는 "강지환, 김옥빈, 김형범 선배님 모두 너무 도움을 많이 주셨다"며 입이 닳도록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우선 강지환 선배님은 되게 안챙겨 주시는 것 같으면서도 사소한 것 하나하나 다 챙겨주시더라고요. 연기에 대해 아쉬워하면 잘했다고 칭찬해주시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서는 가르쳐주시기도 하셨어요. 김옥빈 선배님은 많이 지켜봐주시고 도와주셨어요. 극중에서는 제가 선배로 나왔는데 저도 모르게 존댓말이 튀어나온 적이 있었거든요. 그때 옥빈 선배님이 '누나라고 불러, 야 라고 불러' 라면서 정말 편하게 대해 주셨어요. 그리고 김형범 선배님은 긴장 안하도록 도와주시고 연기적으로도 많이 알려주시고 그래서 의지가 많이 됐어요. 아버지 같았어요. 하하"

그러면서 김옥빈과는 함께 '어벤져스'팀으로 활약하면서 특별히 기억에 남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한번은 대사를 까먹고 머리가 갑자기 하얘진 적이 있어요. 그때 선배님이 잘 안외워질 때는 옆에서 읽어주면 잘 외워진다고 하시면서 읽어주시고, 천천히 대사 할때까지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동 받았어요"

(팝인터뷰②에서 계속…)

pop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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