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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SS리뷰] '집사부일체' 나대 형제가 '검소·겸손' 법륜스님과 만났을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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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 검소하고 겸손한 법륜 스님이 '나대 형제' 이승기, 양세형과 만나 특급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집사부일체'에서는 아홉 번째 사부 법륜스님을 따라 '자급자족 라이프'를 시작한 이상윤, 이승기, 양세형, 육성재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집사부일체' 멤버들은 아홉 번째 사부를 만나기 위해 멤버들은 경주의 한 폐교 운동장에 모였다. 시작부터 이승기와 양세형은 서로의 패션을 갖고 티격태격하며 '나대 형제'다운 면모를 드러냈다.


제작진은 멤버들에게 사부 힌트로 사부의 지인과 통화할 기회를 제공했다. 수화기 너머로 아름다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리자, 그 순간부터 멤버들의 얼굴에는 화색이 돌기 시작했다. 이어 지인의 정체가 배우 한지민으로 밝혀지자 멤버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어느새 멤버들은 사부에 대한 힌트는 뒷전에 두고 한지민에게 사심 가득한 질문들을 쏟아냈다. 이에 당황한 한지민은 "오늘의 사부님이 누구실지 힌트를 드리려고 연락한 거다"라고 말했고, 이승기는 "(힌트는) 이따가 주셔도 된다. 오늘 시간이 많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호주에 있다는 한지민에 이승기는 "저희 그냥 호주로 갈까 봐요"라고 말하는가 하면, 이승기와 한지민이 좋은 부모가 될 거 같은 남녀 연예인 1위로 각자 뽑혔다는 얘기에 이승기는 "부부로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양세형은 "너무 나대. 적당히 나대야지"라고 타박해 또 한 번 웃음을 안겼다.


한지민과 통화가 끝난 후 이상윤과 육성재는 사부의 정체를 찾기 위해 열을 올린 반면 이승기와 양세형은 한지민과 통화를 한 여운에 한참 젖어 있었다. 이승기와 양세형은 "다음 촬영 때 뵐게요", "호주 안 갈래요?"라고 말하는 등 한지민에 대한 얘기만 나눴다.


멤버들은 사부가 있는 곳으로 가기 위해 트럭에 몸을 실었다. 멤버들을 태운 트럭은 점점 산속을 향해 달리더니 넓은 밭에서 멈춰 섰다. 밭에서 일하는 사람들 사이로 범상치 않은 포스를 풍기고 있는 한 사람을 발견한 멤버들. 아홉 번째 사부 법륜스님과의 만남이었다.


사부는 멤버들과 인사를 나누기가 무섭게 "삽 들고 와서 농사부터 짓자"며 노동의 시작을 알렸다. 이어 사부가 "밥 먹으려면 일을 좀 해야 한다. 일을 안 하면 밥을 못 먹는다"고 말하자, 멤버들은 서둘러 밭일을 할 때 쓰는 장화와 '엉방'으로 불리는 엉덩이 방석을 착용했다. 멤버들은 멋지게 빼입고 온 옷차림 위에 장화와 엉덩이 방석을 착용한 서로의 모습을 보며 웃음을 터뜨렸다.


법륜스님은 항상 들떠있는 '나대브라더스' 이승기와 양세형에게 "들뜸 뒤엔 반드시 그만큼의 괴로움이 있다"며 "인기가 있어서 즐거웠다면 인기가 떨어질 때 그만큼 괴롭다"고 조언했다. 이어 두 사람은 쉴새 없이 질문을 했고 법륜스님은 즉문즉설을 해 눈길을 끌었다.


또 법륜스님은 '겸손'한 태도를 강조했다. 그는 "겸손과 비굴이 같은 말이 아니다. 만인을 평등하게 대하는 것이 '겸손'이다. 억지로 나를 낮추는 게 아니다"라고 깨달음을 전했다.


네 사람은 법륜스님의 말 한마디 한마디에 감동을 받았지만 이내 세속적이고 장난스러운 질문을 해 웃음을 안겼다. 특히 네 사람의 이름을 모른다는 법륜스님에게 이승기는 "저 엄청 유명한 사람이다. 이효리만큼 유명하다"고 '나대家'다운 면모를 뽐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에도 자신을 드러내는 걸 좋아해 '나댐' 1호, 2호란 별명을 얻은 이승기와 양세형. 그런 두 사람이 '검소와 겸손'을 강조하는 법륜스님과 만나자 시청자를 빵빵 터트렸다. 쓸데없는 질문은 기본, 항상 들떠있고 장난 가득한 두 사람은 과연 사부 법륜스님에게 깨달음을 얻고 돌아갈 수 있을까. 다음 이야기가 벌써 궁금해진다.


jayee212@sportsseoul.com


사진ㅣSBS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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