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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어게인TV] '부잣집 아들' 이규한, 김주현에 "김지훈과 헤어져" 권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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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MBC='부잣집 아들'캡쳐]


[헤럴드POP=조아라 기자]'부잣집 아들'에서 이규한이 김주현에 김지훈과 헤어지라고 권유했다.

13일 오후 8시 45분 방송된 MBC 드라마 '부잣집 아들'에서는 이계동이 계속해서 조리실에서 사경을 헤맸다. '사랑하는 광재'에게 전화를 걸어보았지만, 이광재(김지훈 분)는 현재 김영하(김주현 분)과의 데이트에 정신이 없는 상태.

남수희는 남회장(윤철형 분)에게 괜한 짓을 한 것 같다며 이계동과 이광재에게 그러는 게 아니었다며 울며 후회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러나 남회장은 그런 그녀가 마음이 약하다며 나무란다.

남태일(이규한 분)은 잠이 오지 않는 새벽, 이계동을 향해 "미운 애(광재)를 위해 저를 내치시는 겁니까"라고 원망의 말을 뱉는다. 그는 서류를 들고 "이제 이것만 전해드리면 끝이네요, 고모부. 아니 대표님. 그렇게 사랑하는 철부지 아드님과 평생 함께 사십쇼"라고 그는 독기 어린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서류를 전해주러 온 남태일은 쓰러진 이계동을 발견하고 경악해 그를 흔들어보지만 이계동은 일어나지 못한다. 그는 남태일에 의해 응급실로 옮겨지고 응급처치를 받는다. 그러나 끝내 사망한 이계동에 남태일은 침통해한다.

마지막까지 이계동이 쥐고 있었던 휴대폰. 그 휴대폰의 통화 목록에도 남태일의 이름은 없었고, 이에 남태일은 더욱 씁쓸해한다.

모든 것을 잃은 표정으로 이광재(김지훈 분)와 김영하(김주현 분)를 맞은 남태일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한다. 이어 이광재는 죽은 아버지를 붙잡고 오열한다. 이광재는 울면서 "왜 저렇게 그냥 가시게 했어"라며 남태일에게 화를 내고, 남태일은 그런 그의 멱살을 살짝 잡았다가도 아무 말 하지 못하고 휴대폰을 건넨다.

그가 건넨 이계동의 휴대전화에는 마지막 전화가 이광재에게 건 것으로 되어 있었고, 그의 전화를 받지 못했던 이광재는 죄책감에 몸서리친다. 남태일은 그에게 "내가 이 말까진 안 하려고 했는데, 이 개자식아. 네가 그 전화만 받았다면, 그 마지막 전화만 받았다면. 네가 연애질 하고 다니느라 못 받았겠지만 그 전화만 받았다면 그랬다면 고모부 안 돌아가셨을지도 모른다"고 분노에 차 이야기한다. 이어 남태일은 오열하는 이광재를 앞에 두고 "그러니까, 너 말고 나도 간신히 분 터뜨리고 싶은 거 참고 있으니까"라며 이를 악 문다.

남수희는 한참 후에 이계동의 장례식장에 나타나고 상복도 차려입지 않은 채 풀썩 주저앉는다. 이광재는 남수희에게 어디 갔다 이제 오냐며 원망하고, 남수희는 "엄마는 알지"라고 묻는 그에게 아무 대답도 하지 못한다. 그녀는 그저 미안하다는 말만 반복하며 눈물을 흘린다. 남회장은 남수희를 발견하고 "이혼한 남편 장례식장까지 왜 왔냐"며 돌아가라고 일침을 놓는다.

최효동(우현 분)은 허름한 행색으로 서복순(박순천 분)에게 나타난다. "우리 형님은요?"라고 이계동의 안부를 묻던 최효동을 보고 서복순은 놀라며 "어디 있었어요! 이대표님 돌아가셨어요"라고 이야기하고, 최효동은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

박현숙(윤유선 분)은 끙끙 앓고 있고, 김원용은 이광재 걱정이 아닌 "망한 집 사위볼까봐 걱정 중"인 그녀를 못마땅해한다. 박순옥(김영옥 분)은 아버지도 잃고 남수희도 이혼하는 바람에 혼자 남을 이광재를 걱정한다.

남태일은 이광재를 찾아갔다. 이광재는 아버지를 잃은 슬픔과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침대에 몸을 묻은 채 일어나지도 못하고 있는 상태.

남태일은 그런 이광재에게 해결해야 할 일이 많다고 알리며 "넌 상속자야. 일단 사망신고부터 해야돼"라며 침착하게 그를 이끈다.

그러나 이광재는 울며 "귀찮아. 그냥 형이 다 하면 안돼?"라고 얘기하고 남태일은 "사람들 불러서 정리 좀 하고, 너도 일어나야지"라고 설득한다.

"아버지 자리 그냥 다 둘거야. 언제까지나"라고 이야기하며 여전히 침대에 누워 있는 이광재를 보고 한숨을 쉰 남태일은 "정신 나간 새끼같으니라고"라며 그를 한심해하는 모습을 보인다. 그는 "고모부. 어떻게 이렇게 가십니까. 저런 걸 자식이라고 남겨두시고"라며 이계동의 사진을 보고 혼잣말을 내뱉는다. 이광재가 걱정된 남태일은 "그리고 네가 아는지 모르겠는데 고모부랑 고모 지금 이혼상태야. 알고 있으라고"라고 전한다.

남수희는 이광재에게 전화하지만 남회장은 전화를 빼앗아 이광재에게 "위장이혼인 거 들통나면 네 엄마 감옥가야된다. 그렇게 하고 싶냐?"며 그를 설득하고 이광재는 힘없이 전화를 내려놓는다.

이어 이광재는 집을 찾아온 채무자들과 몸싸움을 벌인다. "우리 아빠 도둑 아니라고"라고 외치며 흥분하는 그를 남태일이 겨우 뜯어말려본다.

남태일은 이광재에게 왜 이렇게 빚이 생기게 됐는지 설명해준다. 그러나 이광재는 관심 없어하고, "나한테 아빠가 남긴 게 얼마나 되는지 알려줘"라고 얘기한다. "왜 돈이 없어? 우리 아빠 얼마나 부잔데!"라고 소리지르는 이광재를 남태일은 진정시킨다.

아르바이트를 간다는 김영하를 박현숙은 갑자기 붙잡고 "얘기 좀 하자"고 이야기한다. 박현숙은 "너 알바고 뭐고 다 그만두고 어디 외국에 연수라도 가라. 나도 얘기 다 들었어"라고 말한다. 김영하는 의아해하며 "보내달라 할 땐 들은 체도 안하더니 갑자기 왜"라고 반문한다. 그녀는 "광재 지금 너무 많이 힘들어. 그런 광재를 난 혼자 둘 수가 없어, 엄마"라고 진심을 털어놓고 박현숙은 한숨을 크게 쉬며 가슴을 친다.

남수희는 드디어 이광재와 재회하고, 이광재는 "엄만 이미 남이야. 이혼했잖아. 진작에 나한테 말해줬어야지"라고 이야기한다. 남수희는 그 말에 대해 "미안해. 나도 어떻게 해야할지 몰랐어"라고 해명한다. 이광재는 "내가 엄마랑 사는 게 맞는지도 모르겠어. 외삼촌이 엄마랑 같이 미국으로 갈 거라고 하시던데......나보고 엄마 그냥 놓아주라고 하시던데"라고 말한다. 하지만 남수희는 "엄마는 어딜 가건 너랑 같이 살 거야. 너도 그럴 거지?"라고 그를 달랜다.

김영하는 남태일을 찾아와 먼저 퇴근하겠다고 알린다. 남태일은 "누군가는 수습을 해야하니까"라며 늦게까지 남는 이유를 밝힌다. 그녀는 광재가 연락이 안 된다며 걱정이 되는 심정을 밝히지만 남태일은 그런 그녀의 물음에 "어쩌면 짐 싸느라 바쁠 수도 있고. 광재가 해결되기 전까진 집에 있음 안될 것 같아서 한동안은 어디 다른 데 머물러야 할 것 같아"라고 얘기한다.

"제가 만나러 가면 안될까요?"라는 김영하에 남태일은 "위험할거다"라고 경고하고 이에 김영하는 만나러 가려는 마음을 조금 접는다. 남태일은 "너도 생각을 조금 해보는게 좋을 거다"라며 광재와의 이별을 넌지시 권한다.

남회장은 남태일에게 "광재 상속 포기시키고 우리가 돌봐주면 된다"고 이야기하며 그렇게 하도록 권하지만 남태일은 "전 고모님 뜻대로 할겁니다"라고 주장한다. 한편 박범준이 나타나 남회장에게 남수희를 만나길 청한다. 그런 박범준에게 남회장은 남수희가 서울에 없다고 거짓말을 하고 이를 목격한 남태일은 수상히 여긴다. 앞으로 이야기의 전말이 어떻게 밝혀질지 시청자들의 기대가 급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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