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7.03 (수)

전문가·도박사 베팅은 브라질·독일·스페인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조선일보

브라질과 스페인이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우승컵은 브라질이 차지한다. 전 대회 챔피언인 독일은 결승 진출에 실패하지만 3위로 유종의 미를 거둔다.

개막 한 달 전 미리 써본 '러시아월드컵 4강 시나리오'다. 프랑스 일간지 르파리지앵이 최근 러시아월드컵 특집판을 내면서 5대륙 19개국 축구 기자와 칼럼니스트 19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했다.

설문 결과 브라질이 2002년 이후 16년 만에 정상에 오를 것이란 의견이 많았다. 브라질은 총 45점을 받아 스페인(26점)과 독일(20점)을 크게 따돌렸다. 부동의 에이스 네이마르가 건재한 데다 4년 전(4위)에 비해 수비가 크게 탄탄해졌다는 점이 높게 평가를 받았다. 다른 매체들 예상도 비슷하다. 작년 말 조 추첨 이후 미국 ESPN도 통계 업체 분석을 인용해 브라질·스페인·독일 순으로 우승 확률이 크다고 보도했다. 확률에 민감한 베팅 업계도 비슷했다. 세계적 베팅 업체 비윈의 선택은 브라질·독일·스페인 순이었다. 윌리엄힐은 브라질과 독일이 동률, 3위는 프랑스로 예상했다.

하지만 우승 후보 브라질엔 달갑지 않은 소식이 하나 있다. 자국 출신의 '축구 황제' 펠레도 브라질을 예상 우승팀으로 꼽았다. 역대 월드컵에선 '펠레의 저주'란 말이 있었다. 그가 꼽은 우승 후보들 대부분이 대회에서 중도 하차하거나 부진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태동 기자]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