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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8 (월)

신태용 감독 "국민 모두 하나 되면 월드컵 16강 가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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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신태용 감독/ 대한축구협회 영상 캡처



아시아투데이 김성환 기자 = “축구 팬과 국민 여러분이 ‘붉은 악마’가 되어 달라.”

신태용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2018 러시아 월드컵을 50일 앞두고 국민과 축구 팬들의 응원을 호소했다.
신 감독은 25일 대한축국협회를 통해 공개된 영상에서 이 같이 강조하며 “(국민 모두가) 러시아에 나간 전사들을 위해 한마음 한뜻이 된다면 16강 이상 좋은 성적을 내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신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F조에 속해있다. 디펜딩 챔피언인 독일을 비롯해 멕시고, 스웨덴 등 강호들을 상대로 힘겨운 16강 진출 경쟁을 벌여야 한다.

녹록하지 않은 여정이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이나 객관적 전력을 보더라도 쉽지 않은 상대임이 분명하다. ‘북유럽 복병’으로 평가받는 스웨덴(FIFA 랭킹 23위)은 통산 12차례 월드컵 본선에 오른 단골 출전국이다. 이번에는 2006년 독일 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본선에 올랐지만 유럽지역 예선 A조에서 강호 네덜란드와 이탈리아를 따돌리며 티켓을 거머쥔 저력의 팀이다. 멕시코(FIFA 랭킹 15위) 역시 북중미의 전통의 강자다. 러시아 월드컵은 1994년 대회 이후 7회 연속 출전이며 앞선 6차례의 본선에서 모두 조별리그를 통과했다. 독일(FIFA 랭킹 1위)은 더 이상 설명이 필요 없는 우승후보다. 이들을 상대해야 할 한국은 FIFA 랭킹이 61위에 불과하다.

신 감독은 5월 14일 러시아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태극전사들의 최종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막바지 선수 점검과 전력 구상에 여념이 없다. 그는 “저도 선수들도 하루하루 긴장하며 준비하고 있다”면서 “선수들이 다치지 않게 일일이 체크하면서 부상선수가 있으면 어떻게 빨리 회복시킬지에 신경 많이 곤두서있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 선수들뿐만 아니라 팬과 모든 국민이 하나가 되어야 하지 않나 싶다”면서 “열심히 응원해주면 감사하겠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출전명단이 확정되면 대표팀은 5월 28일 온두라스, 6월 1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와 국내에서 평가전을 치른다. 이후 6월 초 오스트리아 사전 캠프를 거쳐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 입성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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