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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9 (화)

​‘헐크’ 이만수, 춘천 소년원서 “절대 포기하지 마라” 강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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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프로야구 SK 와이번스 이만수 전 감독이 강원도 춘천소년원 보호 청소년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헐크파운데이션(이사장 이만수)은 “이만수 전 감독이 24일 삼성 라이온즈 투수 출신 전병호, 이상훈 등과 함께 춘천소년원을 찾아가 강연하고 티볼 게임과 사인회 등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해 9월 대구소년원에 이은 두 번째 소년원 방문이다.

이날 이 전 감독은 춘천소년원 보호 청소년들에게 ‘절대 포기하지 마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이 전 감독은 “내 강연을 지루해 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의외로 집중해줬다”면서 “청소년들의 일탈은 어른의 무관심에서 시작한다. 앞으로 좀 더 관심을 가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 전 감독은 “어른들이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충분히 다시 일어설 수 있다”며 “내면의 상처가 크겠지만, 나의 강연과 티볼 게임, 햄버거 선물 등이 아이들의 내면을 조금이나마 변화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되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 전 감독은 현재 라오스 야구협회 부회장 자격으로 라오스 국가대표팀의 2018 인도네시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출전을 준비하고 있다. 라오스와 한국을 오가며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이 전 감독은 오는 6월 라오스 야구대표팀을 이끌고 한국으로 전지훈련을 올 예정이다.

서민교 기자 min@ajunews.com

서민교 mi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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