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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0 (금)

'나주환 멀티포+7타점' SK, 롯데 꺾고 2연패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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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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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부산, 조형래 기자] SK 와이번스가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면서 2연패를 마감했다.

SK는 22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정규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즌 5차전 경기에서 10-4 완승을 거뒀다.

이로서 SK는 2연패와 시리즈 스윕패 위기에서 벗어나며 16승8패를 만들었다. 반면, 롯데는 시리즈 싹쓸이 기회를 놓치면서 다시 한 번 탈꼴찌에 실패했다. 시즌 8승15패.

SK가 단 한 번의 빅이닝으로 경기 초중반의 승기를 잡았다. 3회초 선두타자 김성현의 좌중간 2루타로 기회를 잡았고 노수광의 희생번트 때 야수 선택으로 주자들이 모두 살면서 무사 1,3루 기회가 이어졌다. 무사 1,3루에서 나주환이 롯데 선발 레일리의 142km 한 가운데 빠른공을 받아쳐 중월 3점포를 터뜨리며 리드를 잡았다.

나주환의 홈런 이후 SK 타선은 완전히 살아났다. 최정이 좌측 담장 상단을 맞는 2루타를 때려낸 뒤 김동엽의 우전 적시타로 추가점을 뽑았다. 이후 상대 폭투로 김동엽이 3루까지 향해 기회를 이어갔다. 최승준이 범타로 물러났지만 이재원의 중전 적시타, 정의윤의 좌중간 2루타로 2점을 더 내면서 6-0으로 격차를 벌렸다.

이후 SK는 6회초 1사 후 나주환이 솔로포를 뽑아내 7-0을 만들었다.

롯데도 뒤늦게 반격에 나섰다. 6회말 선두타자 손아섭의 우전안타와 2루 도루로 만든 무사 2루에서 문규현의 중간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이어진 무사 2루에서는 채태인의 우중간 2루타로 1점을 추격했고 이병규의 우전 안타로 만든 1사 1,3루에서는 민병헌의 좌전 적시타와 신본기의 좌전 적시타가 연달아 터지면서 4-7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SK의 타선은 추격을 그대로 바라보지 않았다. 7회초 이재원의 안타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후 2아웃이 올라갔지만 김성현과 노수광이 볼넷으로 걸어나가 2사 만루 기회가 만들어졌고 나주환이 좌익선상 싹쓸이 2루타로 승부에 쐐기를 박아버렸다. 10-4로 SK가 멀찌감치 달아났다. 사실상의 쐐기타였다.

SK는 선발 박종훈이 5이닝 3실점으로 시즌 4승(1패)째를 수확했고 나주환은 5타수 3안타(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 승리를 책임졌다. 나주환의 7타점은 개인 한 경기 최다 타점 신기록이다.

한편, 롯데는 선발 레일리가 3이닝 6실점으로 강판되면서 패전의 멍에를 섰고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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