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잘 치고 잘 뛰고, KIA가 오랜만에 선보인 ‘챔피언 화력’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이날 경기만보면 디펜딩챔피언의 타선이 맞았다. KIA 타이거즈가 제대로 화력을 뽐냈다.

KIA는 2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서 14-4로 승리했다. 2연패에 빠진 뒤 거둔 완벽한 승리였다. KIA는 1회초부터 김선빈 안타-버나디나 적시타, 김주찬 투런홈런 등 잘 풀리는 공식처럼 순항했다. 3회초에도 선수들의 집중타가 쏟아졌다. 그간 부진하던 타자들은 한 방씩을 해줬고 적극적인 베이스러닝까지 더해지며 경기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올 시즌 첫 선발전원 안타를 만들기도 했다.

매일경제

KIA 타선이 오랜만에 불을 뿜으며 디펜딩챔피언 위용을 뽐냈다. 사진(잠실)=옥영화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잘 하고 있는 타자는 꾸준히 잘 했고 부진하던 타자는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금주에만 3홈런째를 날린 김주찬을 시작으로 나지완, 부진하던 버나디나의 방망이도 불을 뿜었다. 찬스는 확실히 끝냈고 기회는 매끄럽게 연결됐다.

집중력도 빛났다. 타자들은 안타 이후 적극적인 베이스러닝으로 두산 내야진을 휘저었다. 단타는 2루타가 됐고 2루타는 3루타로 변하기도 했다. 상대 실책 덕분이었지만 그만큼 타자 혹은 주자들이 공격적으로 뛰었다. 이기는 경기를 스스로들 선보인 것이다.

KIA 타선은 이미 승기가 기울어진 7회 이후에도 연거푸 찬스를 잡는 등 1승 이상의 감을 끌어올렸다. 최근 연패 및 연승 흐름이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고민이기에 얻어낸 찬스를 확실히 살리고자 하는 투지가 느껴졌다.

hhssjj27@maekyung.com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