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9.20 (금)

'로저스 완투승+선발 전원안타' 넥센, 한화전 싹쓸이하며 4연승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뉴스1

22일 한화 이글스전에서 완투승을 거둔 넥센 히어로즈 선발 투수 에스밀 로저스. /뉴스1 DB© News1 오대일 기자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뉴스1 ) 박주평 기자 = 투타 완벽한 조화를 이룬 넥센 히어로즈가 4연승을 달렸다.

넥센은 2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8 신한은행 마이카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10-1 대승을 거뒀다.

한화와의 개막 2연전에서 1승1패를 거둔 넥센은 이번 3연전을 싹쓸이하며 상대전적에서 4승1패로 앞서갔다. 또 13승13패로 승률 5할을 달성했다. 반면 한화는 5연패에 빠지며 11승 13패가 됐다.

넥센 선발 로저스는 9이닝 5피안타 8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첫 완투승을 기록했다. 볼넷 없이 투구수 100개로 깔끔하고 효율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로저스는 4회말 1실점한 이후 9회까지 안타 1개만 허용하는 압도적 구위를 자랑하며 한화전에서만 2승을 챙겼다.

타선도 선발 전원안타를 기록하며 에이스를 든든하게 지원했다. 2번타자 고종욱과 3번 김하성이 나란히 투런포를 쏘아 올리며 5타수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정후도 1번타자로 나서 5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밥상을 잘 차렸다.

반면 한화 선발 윤규진은 4⅓이닝 10피안타(2피홈런) 2탈삼진 8실점으로 무너졌다. 한화 타선은 5안타 1득점에 그쳤다.

넥센은 1회부터 홈런으로 선취점을 뽑았다. 1회말 1사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고종욱이 초구를 때려 중전안타를 만들었다. 김하성이 다음 타석에서 호쾌한 스윙으로 시즌 4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2회에는 하위타선의 3연속 안타로 점수를 추가했다. 7번타자 임병욱이 2회말 1사에서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갔고, 8번 김혜성이 2루타로 1타점을 올렸다. 이어 박동원이 좌전 적시타를 쳤다.

넥센은 4회말 1점을 내줬지만 5회초 곧바로 대거 6득점하며 멀찍이 앞서나갔다. 선두타자 이정후가 우전 안타로 출루했고 고종욱이 이번에도 초구를 타격해 왼쪽 담장을 넘겼다. 김하성이 2루 땅볼로 물러났지만 초이스와 김태완의 연속안타로 1사 2,3루가 됐다.

한화는 윤규진을 김진욱으로 교체했지만 한번 불이 붙은 넥센 타선을 막을 수 없었다. 김민성과 임병욱이 연속 안타로 2점을 더 뽑았다. 김진욱은 김혜성에게 볼넷을 내주며 1사만루 위기를 맞았다. 결국 박동원에게 밀어내기 볼넷,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내주며 점수는 10-1이 됐다.

넥센은 로저스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며 연승을 이어갔다.
jupy@news1.kr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