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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1 (토)

'로페즈 결승골' 전북, 제주 원정서 1-0 승… 선두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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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로페즈가 결승골을 터뜨린 전북현대가 제주 원정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 News1


(서울=뉴스1) 임성일 기자 = 지난해 K리그1(클래식) 우승팀 전북현대와 2위 제주 유나이티드가 올 시즌 첫 맞대결을 펼쳤다. 결과는 원정팀이자 디펜딩 챔프 전북의 승리였다.

전북이 22일 오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제주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 원정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7승1패 승점 21점이 된 전북은 단독 선두를 지켰고 시즌 3패(3승2무)를 당한 제주는 승점 11점에서 발이 묶였다.

전반 26분 프리킥 상황에서 전북이 선제골을 터뜨렸다. 손준호의 킥을 일단 이창근 골키퍼가 막아냈으나 멀리 쳐내지 못한 것이 화근이었다. 손에 맞고 떨어진 것을 이재성이 달려들어 문전으로 보냈고 이를 로페즈가 마무리했다.

로페즈의 첫 슈팅도 골키퍼에게 막혔으나 로페즈 자신이 다시 슈팅으로 연결해 득점을 성공시켰다. 전북 선수들이 계속해서 공의 소유권을 가졌다는 점에서 제주 수비수들의 집중력이 다소 아쉽던 장면이다.

그러나 선제골의 주인공 로페즈는 영웅에서 역적이 될 뻔했다. 전반 35분, 로페즈가 자신을 막던 김원일의 얼굴을 팔꿈치로 가격해 곧바로 퇴장을 당하는 변수가 발생했다. 아직 많은 시간이 남아 있었기에, 게다 비가 내려 체력소모가 큰 경기였기에 10명에서 싸워야하는 전북 입장에서는 큰 손실이었다.

하지만 변수에 또 다른 변수가 등장했다. 제주는 수적 우위를 점하고 불과 2분 뒤인 전반 37분, 이찬동의 불필요한 파울이 나오면서 맥이 빠졌다.

이찬동이 김신욱을 막다가 경고를 받았고, 이미 옐로카드를 가지고 있던 터라 경고누적 퇴장이 됐다. 파울이 발생한 장소가 하프라인 근처였다. 위험지역이 아니었다는 점에서 냉정하지 못했던 장면이다.

결국 두 팀의 대결은 다시 10대 10 싸움이 됐고 후반 내내 팽팽한 공방전을 펼쳤다. 하지만 어느 쪽도 골을 넣는 것에는 실패했고 결국 1-0으로 마무리, 전북이 원정에서 값진 승점 3점을 챙겼다.
lastuncl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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