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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2 (일)

리버풀전 주심, "헤가지의 잉스 가격, 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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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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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승종 기자= 리버풀과 WBA의 35라운드 경기를 맡았던 주심이 경기장에서 벌어진 불미스러운 장면에 대해 못 봤었다고 주장했다.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WBA)은 21일 오후 8시 30분 영국 웨스트 브로미치의 더 호손스에서 열린 2017-18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리버풀과의 홈경기에서 종료직전 극적인 동점골에 힘입어 2-2로 비겼다.

한편 이 경기에서 안 좋은 의미로 눈에 띈 선수가 있었다. WBA의 수비수 아흐메드 헤가지(27, 웨스트 브로미치 알비언)였다. 헤가지는 이날 대니 잉스(25, 리버풀)와 여러 차례 충돌했는데, 그 과정에서 좋지 않은 장면이 카메라에 잡혔다.

헤가지는 후반 9분 수비하는 과정에서 잉스와 몸이 뒤엉키며 넘어졌다. 주심 스튜어트 애트웰은 잉스의 파울을 선언했지만, 잉스는 애트웰에게 적극적으로 항의하며 주먹을 바닥으로 내리꽂는 제스처를 취했다.

느린 화면으로 보자 잉스의 항의가 무슨 뜻인지 명확해 보였다. 헤가지가 넘어진 후 일어나는 과정에서 잉스의 복부를 가격한 것이다. 강도가 강해보이지는 않았지만 고의성이 확실해 보이는 부자연스러운 동작이었다.

애트웰은 경기가 끝난 후 영국 '스카이스포츠'와 인터뷰에서 해당 장면에 대한 질문에 "나는 헤가지와 잉스 사이에서 일어났던 일을 알지 못했다"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애트웰은 "경기가 끝나고 내 분석가가 그 장면을 보여줬다. 내가 그 장면에 대해 무언가 말할 필요는 없다. 나는 헤가지가 왜 그런 행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그럴 이유가 없었지만, 그는 그렇게 행동했다"라고 말했다.

사진=게티 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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