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3승. 류현진이 스트라스버그와 선발 대결에서 이기며 시즌 3승째를 거뒀다. /게티이미지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류현진, 시즌 평균 자책점 1.99
[더팩트 | 심재희 기자] '한국산 괴물' 류현진(31)이 '미국산 괴물' 스티븐 스트라스버그를 제치고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가 전날 무너진 상황에서 호투를 펼쳐 LA 다저스를 구해냈다.
LA 다저스의 류현진은 22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LA의 다저스타디움에서 끝난 워싱턴 내셔널스와 홈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7회까지 2개의 안타만 허용했고, 3개의 볼넷을 내줬지만 점수를 잃지 않았다. 89개의 공을 던져 58개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최고 구속은 93마일(시속 약 150km)을 찍었다.
출발부터 산뜻했다. 1회 볼넷 하나를 기록했으나 삼진 하나와 땅볼 두 개로 이닝을 마무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안타를 맞았으나 연속 삼진으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3회는 쉽지 않았지만 노련미로 잘 극복했다. 안타와 연속 볼넷으로 2사 만루 위기에 몰렸으나 범타를 유도했다. 22개의 많은 공을 던지면서도 집중력을 유지했다.
4회부터는 완벽투를 이어갔다. 4회 세 타자 연속 삼진에 이어 5회에도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6회에도 삼진 하나와 범타 2개로 삼자범퇴를 기록했고, 7회에는 공 5개로 세 명의 타자를 모두 아웃시켰다. 7회말 다저스 공격에서 류현진은 키케 에르난데스에게 타석을 양보하며 경기를 마쳤다.
류현진 상승세. 류현진이 최근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더팩트 DB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3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한 류현진은 3승 무패 평균자책점 1.99를 마크했다. 올 시즌 4번의 선발등판에서 2번이나 '6이닝 이상 무실점'을 기록했고, 최근 3번의 선발등판에서 19이닝 2실점 25탈삼진의 '괴물 투구'로 상승세를 이어갔다.
경기에서는 다저스가 홈런포를 앞세워 스트라스버그를 무너뜨리고 승리를 따냈다. 2회 작 피더슨의 솔로포로 리드를 잡은 뒤 7회 류현진을 대신해 나온 키케 에르난데스가 홈런을 뽑아내며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8회 코디 벨린저 쐐기 투런포를 작렬하며 더 달아났다. 4-0으로 앞선 9회말 마운드에 오른 마무리투수 켄리 잰슨은 96마일(시속 약 154km)에 이르는 강속구를 앞세워 무실점으로 경기를 매조지었다.
류현진은 2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원정 경기에 선발로 등판할 예정이다.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