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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한예슬 지방종 의료사고 분석한 홍혜걸 "흉터 크게 남을 것, 석연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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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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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오효진 기자] 한예슬 의료사고를 의사 홍혜걸이 분석, '의료사고'가 맞다고 판단했다.

홍혜걸은 20일 오후 온라인 의학채널 '비온뒤'를 통해 '긴급 브리핑. 한예슬 의료사고 긴급 점검'이라는 생방송을 진행하며 한예슬 지방종 의료사고 분석 수술 실패로 안타깝지만 흉터 클 것 이라고 진단했다.

홍혜걸은 "부위는 정확하게 공개하지 않았다. 추정하건데 손의 위치를 보면 팔이 아니고 왼쪽 등이나 옆구리로 보인다"고 추측하며 지방종 수술에 대해 "지방종은 보통 그 아래에 일자로 절개를 하고 지방을 긁어내고 꿰매주면 되는 간단한 수술"이라고 설명하며 "1~2주면 실밥도 뽑고 말끔하게 회복되는 것이 정상이다. 국소마취로 30분, 2시간 이하로 할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런 문제가 생겼는지 석연치 않다"고 말했다.

이어 홍혜걸은 "성형외과 전문의와 전화를 해서 조언을 구했다. 절개한 상처가 꽤 크다. 보통 지방종 직경의 절반 정도만 절개하고 꿰맨다. 그런데 절개 부분이 5cm 정도 된다. 원래 지방종이 있던 부위에 문제가 생겼으며 크게 두 가지로 본다. 화상이 생겼거나, 아니면 괴사가 생긴 것으로 보인다"고 추측했다.

또 홍혜걸은 "본인 피부를 이식하려고 하면 결국 또 몸에 흉터가 생긴다. 배우로서 그 선택은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기증받은 피부를 이식 했을텐데 이것이 실패한 것 같다. 흉터가 크게 생길 것이다. 배우 입장에서는 치명적이다. 결과적으로 수술은 실패했다. 의료사고다"고 진단했다.

앞서 한예슬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에 수술한 모습과 함께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습니다"며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집니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것 같진 않네요"고 밝혔다.

이에 차병원 측은 이날 "인두로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해당부위 피부에 화상이 발생했다. 성형수술을 통해 최대한 원상 회복을 지원하고 있다. 상처가 치료된 뒤 남은 피해 정도에 따라 보상할 것"이라는 공식 입장을 내놓았다.

오효진 기자 ent@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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