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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6 (수)

강원, 전남 잡고 4연패 탈출…서울, 대구전 3-0 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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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 포항전 2-0 승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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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FC의 외국인 스트라이커 제리치가 21일 전남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에 성공했다. (강원 제공)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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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맹선호 기자 = 강원 FC가 제리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지긋지긋한 연패에서 탈출했다. FC서울이 대구FC를 물리쳤고 상주 상무도 포항 스틸러스를 잡았다.

강원은 21일 광양전용구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와의 'KEB하나은행 K리그1 2018' 8라운드에서 제리치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4-1로 승리했다.

4연패의 늪에서 탈출한 강원은 4승4패(승점 12)를 마크하며 제주 유나이티드(승점 11)를 제치고 5위로 올라섰다. 최하위 전남은 1승2무5패(승점 5)로 12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더불어 이날 패배로 개막전 승리 이후 7경기 연속 무승(2무5패)을 이어갔다.

전반 8분 이근호와 제리치가 골을 합작했다. 오른 측면에서 볼을 따낸 이근호가 크로스를 올렸고 제리치는 가슴 트래핑 후 침착하게 마무리했다.

강원은 쉴틈 없이 전남을 몰아붙였다. 전반 14분 제리치가 박스 앞에서 공을 커트해냈다. 그대로 1대1 찬스를 맞은 제리치는 골키퍼를 제치고 골망을 흔들었다. 제리치와 이근호는 이후에도 꾸준히 전남의 골문을 위협했다.

결국 강원은 전반 34분 추가골을 넣었다. 정석화는 왼쪽 페널티 바깥에서 오른발로 감아찬 그림 같은 프리킥 골을 성공시켰다. 이후 전남의 공세가 이어졌지만 강원은 골문을 든든히 지키며 실점 없이 전반을 마쳤다.

하지만 강원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위기에 놓였다. 전남의 스루패스로 단숨에 포백 라인이 뚫렸다. 골키퍼 김호준이 1대1 상황에서 마쎄도를 넘어뜨리면서 퇴장당했다.

강원은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전남의 공격을 막아내다 후반 22분 행운의 골을 얻었다. 역습과정에서 제리치가 오른쪽 박스 안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강한 슈팅은 아니었지만 전남 골키퍼 장대희가 다리 사이로 공을 빠뜨렸다. 제리치의 개인 통산 1호 해트트릭.

전남은 후반 36분에 터진 김영욱의 왼발 슈팅으로 한골을 만회, 영패를 모면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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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서울의 에반도르./뉴스1 DB © News1 박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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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는 홈팀 서울이 대구를 3-0으로 완파했다. 서울은 2승3무3패(승점 9)를 기록하면서 9위 울산 현대(승점 9)에 다득점에 앞선 8위가 됐다. 대구는 2승3무4패(승점 6)로 11위에 그쳤다.

서울은 전반 12분에 터진 에반드로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후반에는 고요한이 추가골을 넣었고 대구 김진혁의 자책골까지 더해져 3점차 승리를 챙겼다.

포항 스틸야드에서는 상무가 포항을 2-0으로 잡았다. 상주는 3승1무4패(승점 10)는 7위가 됐고 포항은 4승1무3패(승점 13) 4위에 머물렀다.

상무는 전반 심동운의 선제골로 1-0 앞섰다. 후반 38분 페널티킥을 내줬지만 골키퍼 유상훈이 레오가말류의 슈팅을 막아냈다. 후반 정규시간 종료가 임박했을 때는 윤빛가람이 살짝 밀어준 패스를 신창무가 밀어 넣어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mae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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