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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29 (토)

[K리그1 라인업] 위기의 황선홍, 대대적인 변화...박주영 명단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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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인터풋볼=서울월드컵경기장] 김병학 기자= '내우외환'에 빠진 FC서울의 황선홍 감독이 대대적인 변화를 가져가며 위기 탈출을 노린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박주영은 명단에서 제외됐고, 에반드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한다.

FC서울은 21일 오후 2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8 KEB 하나은행 K리그1(클래식) 8라운드 대구FC와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승점 6점으로 각각 10위와 11위에 머물고 있는 서울과 대구는 이번 경기 승리를 통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해야 한다.

그러나 서울의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서울의 살아있는 레전드 박주영이 자신의 SNS를 통해 "2년 동안 아무 것도 나아진 것 없는 FC서울이 미안하고 죄송합니다"며 최근 부진한 팀 성적에 대해 미안한 마음을 전했고, 이어 "저는 오늘 팀을 부정적으로 만드는 팀에 피해를 끼치는 선수가 되었습니다. 그러나 올바른 방향으로 할 말을 하지 못하는 그런 선수는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피해를 보더라도 그것만은 지키고 싶고 그렇게 할 것입니다"며 2차로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일단 황선홍 감독은 박주영의 발언이 큰 문제가 없다며 논란을 수습했다. 황 감독은 "개인적인 의견을 내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한다. 팬들과 소통하는 것은 나쁘지 않고, 문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생각하기 나름이다. 부정적인 시각으로만 볼 수 없다고 생각한다. 베테랑이기 때문에 팀에 대한 생각이 많았을 것이다. 상황이 안 좋다보니 여러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팀에 대한 애정을 선수가 가지고 있다.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박주영의 글보다는 위기를 극복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의견을 전했다.

분위기 반전을 노리는 황선홍 감독이 변화를 가져갔다. 많은 관심을 받았던 박주영은 명단에서 제외됐다. 대신 에반드로가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하고, 고요한, 조영욱, 신진호, 황기욱, 김성준이 2선과 중원에서 지원 사격한다. 수비진은 심상민, 김원균, 곽태휘, 신광훈이 나서고, 골문은 양한빈이 지킨다.

교체 명단에는 안델손, 코바, 윤승원, 정현철, 황현수, 박동진, 정진욱이 포함됐다.

반면, 대구는 김경중, 세징야, 전현철, 고승범, 황순민, 박한빈, 정우재, 김진혁, 한희훈, 홍정운, 조현우를 선발로 내세운다.

사진=윤경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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