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히어로즈 구단의 메인스폰서인 넥센 타이어. /뉴스1 © News1 성동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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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프로야구 서울 히어로즈 구단이 메인스폰서인 넥센 타이어의 3월 스폰서비 미지급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29일 한 매체는 넥센 타이어가 히어로즈 구단에 3월 지급분을 주지 않았다고 전했다.
넥센 타이어에서 3월 스폰서비를 지급하지 않은 것은 불투명한 구단 재정 상황을 문제 삼았기 때문이다. 메인스폰서 계약 당시 구단 경영이나 운영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될 경우 스폰서비 지급 유보 등이 명시된 것으로 전해졌다.
히어로즈 구단의 수장이었던 이장석 대표이사는 지난 2월 82억원대의 횡령·배임 혐의와 20억원대 사기 혐의가 인정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넥센 타이어는 지난 2월 이 대표이사가 법정 구속되자 공식 입장문을 통해 구단의 경영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
넥센 타이어는 "히어로즈 구단의 경영진은 한국 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운동에 전념해온 선수들, 많은 후원사의 믿음을 저버렸다"며 "앞으로 좀 더 투명하고 건전한 팀으로 거듭나기 위한 구체적인 개선안과 일정 마련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히어로즈 관계자는 "1~2월까지 지급분은 정상적으로 들어왔는데 3월 지급분(10일)이 아직 들어오지 않은 것이 맞다"며 "현재 구단은 넥센 타이어의 지급 유보를 풀기 위해 계속 대화 중이다. 넥센 타이어에서 이야기 한 것처럼 경영 개선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히어로즈는 2010시즌부터 올해까지 9년 간 넥센 타이어와 메인스폰서를 유지하고 있다. 2010년 이후 3차례 계약을 연장하며 관계를 공고히 했다. 넥센 타이어의 메인스폰서십 계약은 올해까지다.
넥센 타이어와 히어로즈 구단은 지난 2월 이장석 대표가 구속되면서 냉기류가 형성됐다. 히어로즈 구단은 이 대표 구속 이후 박준상 신인 대표이사를 선임했지만 메인 스폰서 측은 이에 만족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히어로즈 관계자는 "최악의 사태를 피하기 위해 계속해서 경영 개선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alexe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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